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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X-2 억제제 쎄레브렉스는 ‘추락 중’

UBIST 2016년 처방액 전년대비 200억 감소…아셀렉스는 상승 기류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7/03/21 [21:44]

COX-2 억제제 쎄레브렉스는 ‘추락 중’

UBIST 2016년 처방액 전년대비 200억 감소…아셀렉스는 상승 기류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7/03/21 [21:44]

【후생신보】선택적 COX-2 억제제인 화이자의 쎄레브렉스(성분명 : 쎄레콕시브)의 지난해 월 처방액이 20억 원대로 주저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처방 하락세는 2015년 6월 특허 만료와 함께 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동아에스티의 아셀렉스, 엠에스디의 알콕시아는 느리지만 조금씩 성장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UBIST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쎄레브렉스 월 처방액은 26억 원 가량으로 전년 2월 34억 원 대비 24% 가까이 줄어들었다.

 

쎄레브렉스는 지난해 1/4분기 평균 34억 원 이상의 월 처방액을 기록했지만 같은 해 6월 30억 원대로 주저앉았고 올해 초에는 25억 원까지 밀렸다.

 

실제 쎄레브렉스는 특허 만료와 함께 90개가 넘는 제네릭 등이 출시되면서 지난해 처방액은 370억 원에 그쳤다. 전년 570억 원 대비 200억 원 가까이 빠진 것으로 이는 월 처방액 감소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다.

 

이런 가운데 쎄레브렉스의 심혈관계 안전성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의미 있는 연구결과가 지난 2월 발표, 반전을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PRECISION이라 명명된 이 연구에 따르면 쎄레콕시브는 이브푸로펜, 나프록센 대비 심혈관계 안전성에서 뒤떨어지지 않았다. 또, 위장관계 위험에서도 이들 제품과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선택적 COX-2 억제제 시장에서 이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제품은 동아에스티의 ‘아셀렉스’와 MSD의 ‘알콕시아’다.

 

아셀렉스는 잠시 종근당의 콕스비토, 한미약품의 콕시브 등 제네릭에도 밀렸지만, 현재는 이들을 따돌리고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아셀렉스의 처방액은 지난해 2월 2.2억 원에서 올해 2월에는 4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알콕시아도 월 처방액이 지난해 2월 1.1억 원에서 올해 2월에는 3.2억 원까지 대폭 증가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쎄레브렉스의 특허 만료와 함께 COX-2 저해제 시장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산 신약이라는 점과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초반 성적이 잘 나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자체 집계로 종합병원 처방률 95%를 달성한 만큼 처방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올해가 더욱 기대된다”며 “처방 확대를 위해 다양한 연구데이터 축적과 복약순응도 개선(캡슐->정제)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셀렉스, 알콕시아에 이어 지난 2월 처방액이 높은 제품은 종근당 콕스비토(2.3억 원), 한미약품 콕시브(1.8억 원), 삼진제약 크리콕스(1.5억 원), 한림제약 쎄레브이(1.1억 원) 순이다. 그 외 나머지 제품들은 월 처방액이 1억 원이 채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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