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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온라인의약품몰 진출 이유는?

직거래 활성화로 인력 등 효율적 운영 가능․편익 제공 효과 커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7/01/10 [15:24]

제약사, 온라인의약품몰 진출 이유는?

직거래 활성화로 인력 등 효율적 운영 가능․편익 제공 효과 커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7/01/10 [15:24]

【후생신보】가상공간에 ‘온라인 의약품 쇼핑몰’을 오픈하는 제약사들이 늘고 있다. 인력의 효율적 운영이 가능하고 약사들에게는 원스톱 쇼핑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의약품 유통을 책임지고 있는 유통업계도 개의치 않는 눈치다. 현금 유동성이 빨라지는 등의 장점이 있는 만큼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눈치다.

 

온라인 의약품 쇼핑몰은 말 그대로 제약사들이 만든 가상공간의 ‘의약품 백화점’이다. 제약사들은 온라인상에 백화점을 마련해 다양한 브랜드(도매상)를 입점시킨다. 고객들(주로 약사)은 이 쇼핑몰을 이용해 쇼핑(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건식 등) 하면 된다.

 

현재 온라인 의약품 쇼핑몰을 운영 중인 제약사는, 출시 순으로, 대웅제약(더샵)을 시작으로 한미약품(HMP 몰), 보령제약(팜스트리트), 일동제약(일동샵) 등 네 곳 정도다. 월 매출액과 입점 수는 HMP몰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올해 초 오픈한 팜스트리트, 일동샵은 이제 시작 단계다.

 

사업 형태는 앞서 언급했듯이 쇼핑몰을 통해 자사 제품은 직접 유통을 하지만 나머지는 도매를 통해 약국에 유통하는 구조다. 큰 맥락에서 보면 4개사 모두 비슷한 구조다.

 

온라인 의약품 쇼핑몰 출현 열풍은 전자상거래 발전과 함께 빠른 현금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제품 구입과 동시에 결재가 돼야 하기 때문에 제약사나 도매상 모두 마다할 이유가 없다.

 

또, 제약사 입장에서는 일부 약국 영업 인력을 신규 약국 발굴에 활용할 수 있는 등 장점도 있다. 약국은 한 번 쇼핑으로 한 곳에서 필요한 모든 의약품을 살 수 있어 편리해 보인다. 도매상도 제약계와 불필요한 마진(중간 이윤) 전쟁을 벌이지 않아도 돼 긍정적인 반응이다.

 

쇼핑몰을 운영 중인 한 업체 임원은 “우리 제품은 우리가 유통하고 나머지 제품은 도매를 통해 유통하는 형식이다 보니 유통업체와 마찰이 적다”고 밝히고 “많은 업체가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보다 나은 서비스 마련에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자사 제품만 유통하고 나머지는 유통에 맡기고 있는 지금의 온라인 쇼핑몰 전혀 문제될 게 없다”면서도 “하지만 타사 제품까지 취급하는 과거 한미약품 HMP 몰과 같은 모습 혹시 나타나지 않을까 봐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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