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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vedilol, 간 문맥압 항진증 치료 가능성 제시

110명 참여 비교임상 결과 propranolol 대비, 진행성 간경변 환자에 효과적
순천향대 부천병원 김상균․한양대 구리병원 손주현 교수, ‘AJG’에 논문 발표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7/01/06 [06:01]

carvedilol, 간 문맥압 항진증 치료 가능성 제시

110명 참여 비교임상 결과 propranolol 대비, 진행성 간경변 환자에 효과적
순천향대 부천병원 김상균․한양대 구리병원 손주현 교수, ‘AJG’에 논문 발표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7/01/06 [06:01]
▲ 김상균 교수(左), 손현주 교수(右) 

【후생신보】간경변 환자에게 발생하는 문맥압 항진증(Hepatic Venous Pressure Gradient, 간문맥 정맥 압력 차이가 10mmHg 이상인 상태)은 정맥류 출혈, 복수, 간성혼수, 심한 경우 사망을 유발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문맥압을 낮추기 위해 지난 30여 년간 사용돼 온 유일한 치료제는 베타 차단제 ‘프로프라놀롤’(propranolol)이다. 이 약제의 사용으로 정맥류 출혈이 의미있게 줄어 들었으나, 문제는 약제를 사용한 환자의 약 반수에서는 문맥압 하강이 나타나지 않고 또, 상당수의 환자에서 부작용으로 약제를 중단하게 된다는 점이다.

 

‘유일한 치료제’ 프로프라놀롤 외에 새로운 약제의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논문이 발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연구는 프로프라놀롤과 알파, 베타 차단제인 카베딜롤을 비교한 최초의 임상 연구 논문이다. 과연 어떤 환자에서 새로운 약제가 적절한 치료효과를 나타내고 또 기존의 약제에 효과가 없는 환자에게 얼마나 좋은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가설에서 이 연구는 시작됐다.

 

임상에서는 간문맥 정맥 압력차가 12mmHg를 초과하는 기준치를 가진 총 110명의 간 경변환자에게 카베딜롤과 프로프라놀롤을 6주간 제공했고 문맥압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전체 환자 대상 분석(intention-to-treat)에서 카베딜롤은 프로프라놀롤에 비해 높은 반응률(49.1% vs. 30.9%)을 보였지만 통계적 유의성은 보이지 않았다.(p=0.08)

 

하지만 보다 진행된 간경변 환자 즉, MELD score 15점 이상 (p=0.005), Child-Pugh score 9점 이상, 복수가 있는 경우에는 카베딜롤 군이 프로프라놀롤 군보다 의미 있게 문맥압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MELD score 15점 이상인 환자 중 프로프라놀롤을 사용한 경우에는 설정한 목표반응을 보이는 환자가 한명도 없어서 카베딜롤이 더 효과적인 치료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을 제시했다. 두 군간 약제 사용에 따른 부작용이나 약제 순응도에서는 의미있는 차이가 없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김상균 교수는 “이번 연구는 문맥압 항진증 개선을 보기 위해 카베딜롤과 프로프라놀롤을 비교한 첫 번째 임상 연구로서 프로프라놀롤 사용으로 충분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진행된 간경변 환자에서는 저용량 카베딜롤(12.5mg)이 비교적 좋은 반응률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고 평가하고 “다만 장기간의 치료 효과와 약제 사용의 부작용 측면에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도 덧붙였다.

 

김상균 교수가 1저자, 한양대 구리병원 손주현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이번 논문은 지난해 11월 미국 소화기 학회지(AJG, IF 10.38)에 게재됐고 이 달의 가장 중요한 논문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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