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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방암 검진, 40․70․3 법칙 적합

제주대 배종면 교수, 코호트 분석 통해 검진 시점․종료․주기 제시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6/12/26 [11:12]

국내 유방암 검진, 40․70․3 법칙 적합

제주대 배종면 교수, 코호트 분석 통해 검진 시점․종료․주기 제시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6/12/26 [11:12]

【후생신보】국내 유방암 검진은 40세에 시작, 70세 종료하고 주기는 3년이 적합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제주대의학전문대학원 배종면 교수<사진>는 한국 여성의 유방암 발생의 역학적 특성 분석과 코호트 연구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최근 내놨다.

 

이번 연구는 국내 여성에 맞는 유방암 조기 검진 지침을 개정하기 위한 근거 생성을 위해 진행됐다. 2014년 복지부 제시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의 ‘유방암 검진 지침’이 국내 유방암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판단에 따라 시행된 연구다.

 

2014년 유방암 검진 지침에 따르면 40세 이상 여성 대상 2년 주기로 유방촬영 실시를 권고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지침은 시작 연령과 2년 이라는 주기만 제시하고 있을 뿐 종료 연령과 연령별 주기가 상세히 제시되지 못하는 한계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시작 연령과 주기 결정을 위한 의학적 근거가 불충분하며 한국여성에서 도출한 결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 않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배종면 교수는 코호트 추적 연구를 통해 “사망률에 초점을 두고 개발한 비용-효과 프로그램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유방암 검진은 시작연령 40세, 종료연령 70세, 주기 3년의 전략이 가장 우월한 것임을 도출했다”고 강조했다.

 

배 교수는 이어 “유방암의 교정 가능한 위험요인으로 제시된 HPV, EBV, HMTV 바이러스 감염 가설에 있어 체계적 고찰로 관련성을 확인했기에 유방암 예방 전략에 적극 활용토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연구로 연령별 검진술, 시행주기, 시작 및 종료 연령 결정을 위한 근거가 마련됐다”고 밝히고 “결정된 주기를 국가암검진 지침에 반영해 유방암 조기검진사업의 목적을 살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이번 연구는 유방암 사망률을 낮추고 유방암 치료에 드는 비용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진단하고 연령별, 고위험군별 합당한 지침을 결정해 불필요한 검사비용을 줄이고 검진 효과를 상쇄시키는 위음성 환자(missing case)와 간격암(interval cancer)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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