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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천, 시흥 지역 응급환자 책임진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오픈…1년 365일 불 밝히고 진료 나서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6/07/25 [10:39]

인천, 부천, 시흥 지역 응급환자 책임진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오픈…1년 365일 불 밝히고 진료 나서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6/07/25 [10:39]

 

부천, 시흥을 포함해 인천권역 420만명의 응급의료를 책임질 순천향대 부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오픈했다<사진>. 부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응급 환자 치료를 위해 하루 24시간 1년 365일 문을 열며 권역 응급 환자들의 건강을 책임지게 된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원장 이문성)은 지난 22일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식과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진료를 알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 원혜영·설훈 국회의원, 권준욱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국장, 이재열 중앙소방본부 소방정책국장 등 외빈과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총장, 김부성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 황경호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장, 이문성 병원장 등 내외빈 200여 명이 참석해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인천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된 뒤, 응급실 확장 공사 및 장비, 인력 보강을 통해 중증 응급환자를 24시간 전문 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24시간 질환별 응급 진료팀과 다학제 협진 시스템은 중증 응급환자에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한다.


지역응급의료센터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로 격상한 만큼 기존 161평 규모의 응급의료센터도 본관 증축공사를 통해 362평 규모로 확장하고, 응급환자 전용 중환자실 및 수술실, 입원실, 전실을 갖춘 음압격리실, 고압산소치료실, 화상치료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이로써 재난상황에 따른 대량 환자도 적극 수용할 수 있게 됐다.

 

또, 환자 분류체계를 구축하고, 선별진료소 및 환자 분류소를 운영해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감염병 환자와 응급환자, 중증 응급환자, 소아 응급환자로 분류된 환자들은 센터 내 각각의 진료구역과 격리실로 이동해 진료를 받는다.

 

이문성 원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로 인천광역시, 부천시, 시흥시를 아우르는 인천 권역 인구 417만 명의 응급의료를 책임지게 됐다”며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경인고속도로가 인접해 권역 내 어디서든 1시간 안에 도달 가능한 지리적 이점은 중증 응급환자를 치료하는 데 최적의 조건이다”고 강조했다.

 

이문성 원장은 또, “권역 내 최상위 의료기관으로서 중증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재난사태로 대량 환자 발생 시 적극 수용하고 치료하는 재난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라고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역할을 소개했다.

 

서교일 총장은 축사를 통해 “저소득층 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연탄가스 중독사고 환자들을 위한 고압산소치료실과, 사고 발생 초기에 감염차단과 집중치료가 필요한 화상 환자를 위한 화상치료실 등,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시설을 갖췄다”고 밝히고 “또한, 권역 내 공공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하고, 원격 진료와 헬기 후송 협력체계를 통해 농어촌 및 도서산간 지역에서 발생하는 의료 소외계층 환자에 대비했다. 지역 중증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사수할 뿐만 아니라 의료 취약 및 소외계층을 위하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식 뒤에는 기념 심포지엄이 열렸다. △중증응급환자 이송 프로세스 개선(서울의대 이경원) △시민–구급–응급실–병원 소통체계 개선(명지병원 이승준) △현장의 핵심, 구급대원의 바람과 응급센터의 역할(부천소방서 지수연) 등의 강연이 진행됐으며, 인천 및 경기 서북부 선진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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