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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표홍렬 교수 “미래는 양성자 시대”

가격, 크기 등은 극복해야할 대상…기존 방사선 치료 ‘대체’는 확실

문영중 기자 moon@whosaeng.com | 기사입력 2016/02/02 [15:44]

삼성 표홍렬 교수 “미래는 양성자 시대”

가격, 크기 등은 극복해야할 대상…기존 방사선 치료 ‘대체’는 확실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6/02/02 [15:44]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 조감도. 삼성서울병원은 늦어도 올해 하반기부터는 양성자를 이용한 암 치료를 본격화 할 계획이다.     © 문영중 기자

“미래는 양성자를 이용한 암 치료가 대세가 될 것이다”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표홍렬 교수는 최근 “지금은 가격, 크기 등 극복해야 할 사항이 적지 않지만 이를 극복하는 순간 게임은 끝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표홍렬 교수는 국립암센터에서 양성자 치료를 담당했던 인물로 삼성의 양성자 치료기 도입 결정과 함께 지난 2010년 경 삼성서울병원에 조인한 인물이다.

 

양성자 치료는, 치료 효과나 부작용 면에서 기존 방사선 치료 보다 우수,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린다. 기존 방사선 치료가 암 부위를 치료하면서 정상세포에 손상을 끼치는 반면, 양성자는 문제의 부위에만 작용하기 때문에 정상세포에 미치는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게 가장 큰 특징.

 

삼성서울병원은 현재, 양성자치료센터를 부분 가동 중이다. 때문에 양성자 치료를 문의하는 환자와 가족들이 많아 어려움?이 적지 않다는 후문. 평균 치료 20회, 1일 1회 치료시 본인 부담 비용은 대략 500여만원 안팎, 지난해 보험급여에 포함되면서 가격이 낮아진 상황이다.

 

늦어도 올해 하반기 양성자센터를 본격 가동(2개 치료실 오픈, 1일 2교대)할 예정인 삼성서울병원은 지금, 환자 안전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제조사의 튜닝 후 이를 최종적으로 재확인하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표홍렬 교수는 “양성자 치료는 기존 방사선 치료를 대체할 의료기기다”라고 재차 확신하고 “소아암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며 안구암, 척추 척색종, 간암, 폐암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표 교수는 특히, “‘수 천 억원에 달하는 고가 장비를 꼭 들여와야 하느냐?’라는 질문을 동료 의사들에게서도 받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대답은 언제나 ‘예스다’”라고 강조했다.

 

과학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고 이에 비례해 가격 또한 낮아질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부작용 적고 환자 만족도 높은 치료 장비 도입을 굳이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는 주장이다.

 

그는 또, “지금 양성자 치료로 돈 벌려고 하면 실패 한다”면서 “하지만 관련 분야를 선도해 나갈 병원 꼭 필요하고 환자들에게 보다 큰 치료 이익을 제공하고 위해 도입을 결정, 시범 운영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그는 “선진국 전체 암 중 50~70%를 방사선으로 치료하고 있다”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게 양성자 치료인 만큼 향후에는 양성자가 암 치료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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