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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노디스크, ‘당뇨 명가’ 자손심 회복 시험대?

트레시바, 전국 21개 도시서 심포지엄…저혈당․중증 야간 저혈당 감소 적극 홍보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6/01/11 [15:53]

노보 노디스크, ‘당뇨 명가’ 자손심 회복 시험대?

트레시바, 전국 21개 도시서 심포지엄…저혈당․중증 야간 저혈당 감소 적극 홍보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6/01/11 [15:53]

  

‘당뇨 명가’ 노보 노디스크가 올해 기저인슐린 치료제 시장의 대대적 변혁을 예고하고 나섰다.

 

국내 시장에서만 유독 힘을 쓰지 못했던 노보 노디스크가 트레시바(인슐린 데글루덱)를 통해 사노피의 란투스로 대표되는 기저 인슐린 치료제 시장 판도를 바꾸어 놓겠다는 강한 의도를 내비쳤다.

 

지금까지 국내 기저 인슐린 치료제 시장은 란투스가 독점하다시피 했다. 사노피는 란투스에 이어 투제오를 출시하며 독점체제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인 반면, 노보 노디스크는 이같은 ‘기형적’ 시장 지배 구조를 트레시바를 통해 꼭 바꾸어 보겠다는 각오다.

 

트레시바는 혈당조절은 물론, 저혈당, 중증 야간 저혈당 감소 등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는 혁신적 기저인슐린 치료제로 란투스 발매 이후 10년, 레버미어 발매 8년 만에 출시된 제품이다. 혁신적 치료제 트레시바를 통해 당뇨 명가의 자손심을 회복해 보겠다는 의도인 것.

 

13일, 노보 노디스크 서종옥 부장(인슐린 데글루덱 PM) 등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는 올해 트레시바 알리기에 ‘올인’ 하고 있다.

 

이미 끝난 서울을 비롯해 대구, 부산, 경기․인천, 대전, 제주 등 전국 주요 도시 6곳, 그리고 15개 소도시 등 총 21개 지역에서 트레시바 심포지엄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 1년 동안 매달 1번 이상의 심포지엄이 전국 각지에서 진행 예정인 셈.

 

특히, 서종옥 부장은 올 해 내 전국 100병상 이상 종합병원 300여 곳 중 90% 정도에 트레시바를 랜딩시키겠다는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인슐린의 경우 주로 종병 처방이 높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부분이다. 출발은 산뜻했다. 트레시바 출시 2개월 만에 아산, 삼성, 서울대 등 서울의 주요 대학병원을 비롯해 전국 120곳에 랜딩됐다.

 

경쟁품(투제오)에 비해 다소 고가이기는 하지만 트레시바의 특장점<아래 그림 참조>에 기인하고 있다. 반감기, 장기간 임상 데이터, 1세 이상 소아 사용 가능 등 다양한 면에서 트레시바는 투제오와의 비교를 불허하고 있다.

 

 

순천향중앙의료원 내분비내과 박형규 교수는 “트레시바가 최근 병원에 랜딩됐다. 투제오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혁신성에서는 트레시바가 (투제오 보다)더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 투제오는 란투스를 웅축한 것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일본의 경우 신환자에게 트레시바를 투여하는 비율이 50%(IMS data)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투제오가 출시되지 않은 가운데 란투스보다 초진환자에 대한 투여율이 높은 것. 

 

국내 인슐린 치료제 시장은 1,300억 원(2015년 3분기 IMS data) 정도로 이 중 기저 인슐린이 75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이 기저 인슐린 치료제 시장의 85%에 달하는 600억원 가량을 란투스가 점유하고 있다.

 

혁신의 ‘갑 옷’을 입은 트레시바를 앞세운 노보 노디스크가 이번에는 당뇨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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