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는 4월 30일 공식 오픈 예정인 세브란스 암병원 조감도. | |
오는 4월 30일 정식 오픈 예정인 세브란스 암병원. 정식 오픈을 앞두고 세브란스가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후발주자로써 국내 최고로 꼽히는 삼성서울병원 삼성암병원을 뛰어 넘어야 한다는 게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서울병원은 2008년 암센터(현 삼성암병원) 개원 당시 “진단에서부터 수술까지 1주 일 내 끝내겠다”는 시스템적인 측면을 강조하며 암센터 오픈을 전국에 알렸다.
삼성서울병원은 이같은 시스템적 측면을 강조하는 방법으로 언론과 국민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브란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이유다.
시스템적은 측면에서 이 보다 특별한 것이 없어 보이고 차별화된 무엇가를 발굴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 때문이다.
그래서 세브란스는 '환자'에 집중하고 있다. 환자를 중심(Patient Experience)에 두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다.
세브란스 암병원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한 보직자는 “암 치료 시스템은 이미 평준화 된지 오래다”고 말했다.
시스템을 통해 승부를 걸기 보다는 ‘환자 진료를 잘하는 암병원’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게 이 보직자의 설명.
이 보직자는 “암 환자 진료를 잘하는 것이 병원의 최고 목표다”며 “수가 문제로 환자들에게 처음부터 많은 것을 주기는 어렵겠지만 작은 것부터 잘 하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고심중이다. 많은 것을 생각중이며 조만간 그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환자를 중심에 두고 진료를 잘하는 암병원을 만들어 내겠다는 게 세브란스 암병원의 기본 개념인 것이다.
앞서, 이철 연세의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신년사에서 “암 병원은 의료원 산하 병원 중 하나가 아니라 제2의 세브란스병원”이라고 강조했다.
세브란스, 연세의대, 나아가 연대가 암병원에 거는 기대를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으로 세브란스가 어떤 무기로 암병원을 언론과 국민들 앞에 소개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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