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일산병원 ZAP-X, 300례 달성
도입 21개월 만…재발 및 심각한 부작용 사례 '0건’
유시온 기자 | 입력 : 2026/03/13 [20:45]
【후생신보】 동국대일산병원이 ZAP-X 300례를 달성했다.
동국대학교일산병원(병원장 백용해) ‘ZAP-X 아시아방사선수술센터’가 지난 3일, 방사선수술 300례를 달성했다. 2024년 5월 말 장비를 도입한 이후 약 21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총 283명의 환자에게 300례의 방사선수술을 시행했다.
질환 분석 결과 뇌수막종이 가장 많았으며, 뇌 전이암, 청신경초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환자의 2/3가 여성이었는데 이는 여성에서 특히 발병률이 높은 뇌수막종의 질환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 환자가 주를 이루었으며, 80대 이상의 고령 환자도 55명에 달했다. ZAP-X 방사선수술은 전신마취가 필요 없는 비침습적 치료인 만큼, 수술적 절제가 까다로운 고령 환자나 기저질환자들에게도 치료 대안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2회 이상 방사선수술을 시행한 사례는 11건으로 모두 뇌 전이암 환자였다. 기존 방사선수술 부위 재발이 아닌 뇌의 다른 부위에 신규 전이 병변에 대한 치료였다. 비록 ZAP-X 방사선수술 후 추적 기간이 짧아 장기적인 평가는 신중해야 하나, 현재까지 300례의 방사선수술 중 재발이나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는 없었다.
ZAP-X는 세계 최초로 정교한 자이로스코프(Gyroscope) 기술 등을 활용해 기존 장비 대비 정상 조직의 방사선 피폭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병변에만 0.5mm 이내의 극소 오차로 고선량 방사선을 집중 조사할 수 있다.
양승엽 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전 세계 ZAP-X 운영 기관 중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단위 기간당 진료량에서 세계 2위를 기록할 만큼 압도적인 임상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며 “세계에서 21번째로 도입된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방사선수술의 중심으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후생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