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추신경계 자극하는 "코코아 플라바놀", 소량으로 큰 효과
신인희 기자 | 입력 : 2026/03/09 [09:11]
【후생신보】 코코아의 항산화 성분이 중추신경계를 자극할 수 있다.
코코아와 적포도주, 베리류에 포함된 항산화 성분 플라바놀(flavanols)은 뇌세포를 보호하고 인지수행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며 식품과학 분야의 학술지 ‘Current Research in Food Science’에 플라바놀의 미각적 자극이 중추신경계를 자극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게재됐다.
생후 10주가 지난 노령 쥐에게 체중에 따라 25 mg/kg 또는 50 mg/kg의 플라바놀을 투여하고 증류수를 먹인 쥐와 비교했을 때 플라바놀을 투여한 그룹은 신체활동량이 늘고 학습력과 기억력이 현저하게 향상됐다.
뇌 활동을 분석한 결과 플라바놀을 투여한 후 곧바로 청반핵-노르아드레날린 네트워크에 동기화와 주의집중, 각성, 스트레스 조절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과 대사산물 ‘노르메타네프린(normetanephrine)’, ‘도파민’과 전구체 ‘레보도파(levodopa)’가 증가했다.
노르에피네프린 합성(tyrosine hydroxylase, dopamine-β-hydroxylase)과 운반(vesicular monoamine transporter 2)에 관여하는 효소도 증가했고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하는 시상하부 실방핵(PVN)의 활동이 증가했다.
플라바놀을 투여한 후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으로 분비되는 호르몬 카테콜아민(catecholamines)의 뇨중 농도가 증가하고 전사인자 c-Fos가 늘고 시상하부 실방핵(PVN)에서 스트레스 반응으로 분비되는 호르몬 ‘CRH(corticotropin-releasing hormone)’가 증가하는 등 스트레스와 관련한 뇌 경로가 활성화됐다.
신체에 가해지는 물리적 스트레스인 운동처럼 강한 맛을 내는 플라바놀이 스트레스 요인으로 중추신경계를 자극하고 생체이용률이 낮아도 주의력과 기억력, 각성도를 높이고 건강과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시바우라 공업대학(SIT)의 Yasuyuki Fujii 박사는 설명했다.
Shibaura Institute of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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