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진료시스템 도입으로 환자 안전·진료 정밀도 높인다
복지부, 17개 권역책임의료기관 대상 AI 기반 진료시스템 사용료 지원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6/01/22 [15:04]
【후생신보】 보건복지부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진료환경 혁신을 통해 환자 안전과 진료 정밀도를 동시에 높이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22일,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권역책임의료기관 AI 진료시스템 도입 지원사업 추진계획’ 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17개 권역책임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상용화된 AI 진료시스템 도입 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2026년 국비 142억 원이 투입된다.
권역책임의료기관은 고난도 필수의료를 제공하는 동시에 권역 내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기획·조정하는 중추병원으로, 2019년부터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지정돼 왔다. 현재는 모든 시·도에 총 17개 기관이 지정돼 권역별 필수의료 협력체계를 총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중증·고난도 진료를 수행하는 권역책임의료기관의 특성을 반영해, AI 기술을 활용한 진료 품질 향상과 의료서비스 혁신을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복지부는 상용화된 AI 진료시스템 도입을 통해 의료기관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공공의료 분야 전반의 AI 전환과 자체 의료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원 분야는 ▲환자안전 강화 ▲진료정밀도 제고 ▲진료효율화 등 3개 분야로 나뉜다.
먼저 환자안전 강화 분야에서는 심정지 등 응급상황 발생 위험을 사전에 감지·예측하고,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AI 시스템 도입을 지원한다. 중환자실 내 이상징후를 조기에 탐지해 의료진의 신속한 대응을 돕는 AI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진료정밀도 제고 분야는 진단 보조 및 고난도 영상판독 지원을 중심으로 한다. 급성 중증질환에 대한 영상 기반 진단 보조, 병변 분석 등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AI 영상분석 기술이 주요 지원 대상이다.
진료효율화 분야는 의료 문서 작성 등 반복적인 행정업무를 자동화하는 AI 시스템 도입을 통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진료 집중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권역책임의료기관 내 환자 편의 증진을 위한 실시간 통역 서비스, AI 상담 및 알람 서비스 등 환자 편의 제공과 운영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AI 기반 시스템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복지부는 1월 22일부터 전국 17개 권역책임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기관별 수요를 파악한 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을 종합 평가해 기관별 최종 지원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중규 공공보건정책관은 “AI 기술은 진료의 정밀도와 환자 안전을 높이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국립대병원 등 권역책임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원사업을 계기로 공공의료 분야의 AI 기반 혁신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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