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수술, 이제는 도입보다 ‘운영’이 성패를 가른다…레보아이 주목해야”합리적인 유지비용·장비 효율성 등 병원 운영 측면에서 ‘레보아이’ 경쟁력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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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 “레보아이로 하지 못하는 수술은 없습니다. 따라서 로봇수술을 시작하는 병원, 특히 비용적인 측면을 고려하는 병원에서는 레보아이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분당제생병원에서 국산 수술로봇 레보아이로 1년 7개월 만에 120례 이상을 수술한 손정환 진료부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특히 손 진료부장은 지난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제4회 중앙아시아 비뇨의학회(CACU 2025)에서 국산 수술로봇 ‘레보아이’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기도 했다.
CACU 2025는 지난해 10월 16~17일까지 양일간 개최된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의 비뇨의학 학회로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러시아 등지의 비뇨의학과 전문의 약 1,000명 이상이 참석했다.
손 진료부장은 이번 학회에서 복강경 수술과 로봇수술의 임상적 비교 결과를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실제 ‘레보아이’ 수술 영상과 병원 수익성 분석 자료를 제시하며, 현지 의료진에게 레보아이의 임상적 우수성과 경제적 효율성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그는 CACU 2025에서 발표하게 된 배경에 대해 “분당제생병원은 예전부터 카자흐스탄과 인연이 깊다. 카자흐스탄 환자들이 국내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경우도 많았고 이를 계기로 현지 의료진과의 교류도 자연스럽게 이어져 왔다”며 “최근 카자흐스탄에서도 로봇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학회 측에서 관련 연자를 찾았고 그 과정에서 분당제생병원에서 사용 중인 국산 수술로봇 레보아이를 소개할 기회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로봇수술과 복강경 수술의 임상적 장점을 비교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손 진료부장은 “분당제생병원에서 레보아이를 활용해 시행한 실제 수술 데이터를 바탕으로 합병증 발생률, 입원 기간, 도뇨관 유지 기간 등 주요 지표를 비교한 결과, 로봇수술이 뚜렷한 우위를 보였다는 점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이어 “‘레보아이’ 실제 수술 영상을 공개했는데 현지 의료진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었다”며 “병원 운영 측면에서도 레보아이의 합리적인 유지 비용과 장비 효율성 등 경제적 경쟁력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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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진료부장은 최근 로봇수술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이제는 ‘도입’보다 ‘운영’의 관점에서 효율성을 더 면밀히 비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단순히 로봇수술을 시행한다는 사실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졌고 환자 역시 특정 로봇 브랜드를 인지해 병원을 선택하는 경우는 없는 만큼, 병원은 무엇보다 운영 안정성을 기준으로 장비를 선택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국내 자체 생산 기반의 합리적인 비용 구조와 신속한 유지보수 서비스를 갖춘 국산 장비가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이러한 기대의 전제에는 장비 성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레보아이의 임상적 경쟁력이 이미 현장에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난도 수술을 포함해 레보아이로 수행하지 못할 수술은 없다”며 “분당제생병원에서도 레보아이를 이용해 요관재건술을 비롯해 다수의 고난도 수술을 최초로 진행한 바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결론적으로 로봇수술을 처음 도입하려는 병원이라면 무엇보다 비용적인 요소를 고려해야 하고, 그런 점에서 레보아이는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지”라고 말했다.
또한 “환자들은 수술로봇의 종류에 대해 거의 질문하지 않는다”며 “보건복지부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차원에서 획기적인 지원책이 마련된다면 후배 의료진들이 레보아이를 선택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진료부장은 “이번 학회 참가로 레보아이는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며 “임상 경험을 지속적으로 공유해 레보아이와 한국 의료기술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사용자 역할을 넘어 교육과 확산의 역할까지 수행해 레보아이를 처음 접하는 해외 의료진들이 실제 수술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머징 마켓으로 불리는 지역에서 로봇수술 교육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국산 기술이 이러한 흐름 속에서 더욱 널리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뜻깊고, 한국 기업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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