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장애 예술인 작품 전시 공간 ‘마음갤러리’ 조성
소속 장애 예술인 회화 작품 상설 전시…포용적 병원 문화 확산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5/12/30 [10:16]
【후생신보】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이현석)이 병원 내에 장애 예술인의 회화 작품을 상설 전시하는 공간을 마련하며 포용적 의료 환경 조성에 나섰다.
서울의료원은 29일 병원 본관 2층 복도 공간에 장애 예술인 회화 작품을 전시하는 ‘마음갤러리’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마음갤러리에는 현재 서울의료원에 소속돼 근무 중인 장애 예술인 4명의 회화 작품 10점이 전시돼 있으며, 병원을 찾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상설 운영되고 있다.
이번 갤러리 조성은 장애 예술인을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닌 전문적인 직업인으로 존중하고, 이들의 예술적 역량을 사회와 공유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일회성 전시가 아닌 상설 전시 공간으로 운영함으로써, 장애 예술인의 창작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병원이라는 특성상 긴장과 불안이 높을 수 있는 공간에서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예술 작품을 접하며 정서적 안정과 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점도 이번 전시의 주요 취지로 꼽힌다. 예술을 통해 병원 공간의 분위기를 완화하고, 치유와 배려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설명이다.
이현석 의료원장은 “장애 예술인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준비한 마음갤러리를 통해 서울의료원을 찾는 많은 분들이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일자리 확대와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을 통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의료원은 그동안 장애인 고용 확대와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에 꾸준히 힘써 왔다. 장애 예술인 고용 외에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헬스키퍼(안마), 장애인 배드민턴 체육단 운영, 휠체어 등 보조기기 관리를 담당하는 ‘휠마스터’ 직무 도입 등 다양한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운영해 왔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서울의료원은 2025년 10월 기준으로 법정 장애인 의무고용률(3.8%)을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의료원은 향후에도 장애인 고용 확대와 함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근무 환경 조성을 통해 장애인의 건강한 일자리 제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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