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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치료, 오리지널 or 바이오시밀러?

한국망막변성협회 정기 심포지엄서 열띤 찬반 토론…보체 억제제 효과 논쟁도 진행

문영중 기자 moon@whosaeng.com | 기사입력 2025/10/24 [06:00]

황반변성 치료, 오리지널 or 바이오시밀러?

한국망막변성협회 정기 심포지엄서 열띤 찬반 토론…보체 억제제 효과 논쟁도 진행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5/10/24 [06:00]

▲ 한국망막변성협회 정기 심포지엄이 최근 서울대병원 이건희 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엄은 '망막변성 치료의 새 지평을 열다'를 주제로 유전성 질환부터 황반변성까지 최신 지견과 치료 전략 등이 공유됐다. (사진 맨 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유형곤 회장)

【후생신보】한국망막변성협회(회장 유형곤, 하늘안과의원)가 지난 17일 오후 1시 30분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12회 정기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망막변성 치료의 새 지평을 열다’를 주제로 망막 관련 유전성 질환부터 황반변성에 이르는 첨단 치료 전략과 최신 지견들이 공유됐다.

 

특히, 심포지엄에서는 ‘연령관련 황반변성(이하 AMD)’ 4가지 이슈에 대한 발표와 함께 이를 주제로 패널들이 각각 찬반으로 나뉘어 열띤 토론을 진행, 관심을 집중시켰다.

 

AMD와 관련해 망막 관련 학회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4가지 주제는 ▲AMD 환자에서 백내장 수술 조기 시행이 시력 호전과 삶의 질 개선 여부 ▲AMD 환자에서 망막전막이 동반 경우 조기 망막전막 수술이 시력 개선 여부 ▲AMD 환자 치료에 있어 보체 억제제가 추가적인 효과가 있는지 그리고 ▲AMD 치료에 있어 오리지널과 바이오시밀러 효과 등이다.

 

먼저, 백내장 수술 조기 시행과 관련 성균관대 황성순 교수는 찬성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가톨릭대 황보인 교수는 조기 백내장 수술 시력 호전에 큰 도움이 없을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차의과대 김준형 교수는 AMD 환자에서 조기 망막전막 수술이 시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밝힌 반면 경희대 김기영 교수는 조기 수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을 폈다.

 

이어 AMD 환자에서의 보체 억제제 추가 사용에서는 고대 안소민 교수는 찬성의사를 밝혔지만 순천향대 조인환 교수는 효과가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며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특히, AMD의 주된 치료법인 항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 치료제인 오리지널과 바이오시밀러의 효과에 대한 논쟁도 벌어져 주목을 끌었다. 기존에 출시된 오리지널 약제와 이후 출시된 바이오시밀러 간 효과에 대해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선 것이다.

 

발표에서 나선 영남대 사공민 교수는 오리지널 약제들의 치료 효과와 장기간 투여 안전성에 힘을 실었다. 반면, 김안과병원 김재휘 교수는 경제적 약가와 기존 약제들과 동일한 효과를 보이고 장기간 투여해야 하는 AMD 환자들에게 바이오시밀러가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을 폈다.

 

패널 토의 결과에서는 “ 오리지널 약제와 바이오시밀러 제제의 임상적 효과 및 아전성을 비교 분석해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최적의 치료전략이 모색돼야 한다.”는데 의견이 일치했다.

 

패널로 참석한 의료진들은 인제대 김재석 교수, 모두다연세안과 배정훈 원장, 눈NOON안과 신용운 원장, 울산대 김윤전 교수, 계명대 강경태 교수다.

 

더불어, KAIST 김진우 교수는 망막색소변성 환자에서 망막 재생 치료 가능성에 대해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발표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진우 교수는 망막 관련 기초 연구분야에서 획기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관련 학회에서 주목하고 있는 유명 인사다.

 

이번 심포지엄은 망막질환의 치료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예방의 중요성도 강조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정기전인 눈 검진의 중요성(가톡릭대 지동현 교수)과 눈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 종류(순천향대 김훈동 교수) 발표도 각각 진행된 것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망막 질환의 첨단 치료 전략, 연령관련 황반변성 논쟁, 그리고 눈 건강을 주제로 진행,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한국망막변성협회 유형곤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망막 변성 질환은 여전히 많은 환자들에게 실명의 위협으로 다가오지만 유전자 치료와 혁신적인 약물 치료의 발전을 통해 치료 가능성에 대한 희망의 크기를 키우고 있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학술 교류를 통해 망막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망막변성협회는 매년 안과전문의, 기초의학 연구자 등 여려 회원들이 참석해 망막변성질환의 최신 연구 동향과 혁신적인 치료법을 논의하는 심포지엄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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