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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예방의 최신지견 -1

관리자 | 기사입력 2007/10/18 [09:14]

자궁경부암 예방의 최신지견 -1

관리자 | 입력 : 2007/10/18 [09:14]
 

한국에서의 hpv 감염 및 자궁경부암 실태

 


▲강순범 교수<서울의대> 
i. 서론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 여성에서 유방암, 위암, 대장암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발생빈도를 보이는 악성종양으로써 2003년 한국중앙암등록사업 연례 보고서에 의하면 전체 여성암의 약 10.1%에 달하고 2004년도 대한산부인과학회 부인암등록사업 결과를 보면 연간 3100여명의 신환이 발생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여성에서 발생하는 암 중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여 연간 50여 만 명의 신환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전체 환자의 약 80% 정도가 아시아, 아프리카 및 남미 등지에서 발생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의 위험인자로는 성적 배우자의 숫자, 조기 성경험, 흡연, 경구피임약의 사용, 성병의 유무,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의 존재유무 및 유형 등을 꼽을 수 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인자로 hpv의 존재, hpv의 유형, hpv 감염의 지속성이 인정되고 있다.



ii. 한국에서의 hpv 감염 실태

 hpv는 상대적으로 상재하는(ubiquitous) 바이러스로써 여러 종류의 동물과 인간에서 상피세포에 병변을 야기하며 점막이나 피부의 미세한 병변을 통하여 침입하여 기저 상피에 감염된다. hpv 감염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는 20-24세 이지만 그 후 점차 감소하고 40-45세에 다시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감염은 일과성으로 median duration은 12개월이나, 10-20% 정도는 감염이 지속되며 이러한 경우만이 자궁경부암의 전암 병변으로 진행하게 된다. hpv는 지금까지 100여종 이상의 유전형이 밝혀져 있고, 분류는 dna 염기서열의 유사성에 따른 유전형을 기준으로 하고 있는데 전체 유전체의 1/3 정도에 해당하는 e6, e7, l1 유전자의 염기서열이 기존에 보고 된 염기서열과 90%-98% 유사성을 보일 경우 아형(subtype)으로, 98% 이상 유사할 경우 동일 유전형내 변체(variants)로 정의하고 있다.

 

최근 역학조사에 의하면 16, 18, 31, 33, 35, 39, 45, 51, 52, 56, 58, 59, 68, 82 형은 고위험군으로, 26, 53, 66형은 잠정 고위험군으로, 6, 11, 40, 42, 43, 44, 54, 61, 70, 72, 81, cp6108형은 저위험군으로 분류된다. hpv dna는 자궁경부세포검사상 정상 혹은 경미한 변이를 보이는 환자에서도 검출될 수 있지만 세포병리학적, 조직병리학적 등급과 연관이 있으며, 자궁경부세포검사에서 고등급 병변으로 갈수록 양성률이 높아진다. 또한 고위험군에 속한 아형은 고등급 병변과 더 깊은 연관을 보인다. 자궁경부암의 99% 이상에서 hpv dna 서열을 발견할 수 있고, 대부분의 암종은 고위험군 유형의 hpv (16형, 18형)와 연관되어 있다.

 

1995년 inteRNAtional biologic study on cervical cancer(ibscc)의 조사에서는 22 개국에서 얻은 1000여개의 침윤성 자궁경부암 조직의 93%에서 hpv dna를 검출하였다. 또한 walboomers 등이 ibscc의 검체를 재조사하여 1999년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침윤성 자궁경부암의 99.7%에서 hpv dna가 검출되었다. 전체 hpv 아형 중 16형은 46-63%, 18형이 10-14%, 45형은 2-8%, 31형이 2-7%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2005년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에서 주관하여 11개국 (나이지리아, 인도, 베트남, 타일랜드, 한국,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칠레, 네덜란드, 이태리, 스페인) 13개 지역에서 이루어진 hpv 감염에 관한 국제공동조사보고에 따르면 지역마다 hpv 유병률(대상 15∼74세 여성)은 차이가 많은데, hpv 유병률이 가장 낮은 곳 과 (스페인) 가장 높은 곳은 (나이지리아) 약 20배 차이를 보인다. 이 조사에서 우리나라 부산 성인여성(20∼74세)의 hpv 유병률은 10.4%였으며, 자궁경부세포가 정상인 여성에서 hpv 유병률은 8.5%였다. 우리나라 여성의 hpv 유병률은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지역 여성보다는 낮지만, 아시아 지역 중에서는 높은 편이며 가장 많이 발견된 hpv dna타입은 hpv 70, 16, 13이었으며 가장 흔한 anti-vlps는 hpv 18, 31, 16 이었다.

 

hpv microarray를 사용한 5개의 한국에서의 hpv prevalence 연구들을 종합해 보면 636명의 정상여성 군에서 hpv 16 (20.4%), 18 (3.0%), 58 (2.2%), 52 (2.2%) 순이었으며 자궁경부상피내 종양 및 자궁경부암을 포함한 945명의 환자군에서 hpv 16 (42.8%), 58 (12.2%), 18 (8.5%), 52 (5.3%) 양상을 보였으며 376명의 자궁경부암 환자군에서는 hpv 16 (56.6%), 58 (8.2%), 18 (8.2%), 52 (5.1%) 순 이었다.

 

부산에서의 16∼25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hpv 유병률은 여성에서15.2%였으며, 남성에서 8.7%였다. 이중 성경험이 있는 경우 hpv 유병률은 여성이 38.8%, 남성이 10.6%였다. 여성에서 현재 흡연상태와 multiple sexual partner요인이 hpv감염의 중요한 위험요인이었다. 추적조사를 통해 관찰한 결과 감염 후 1년이 경과하면 감염자의 80%가 hpv를 발견하지 못했지만 대상자의 17%는 새로운 감염이 발생했다.

 

전세계적으로 자궁경부암환자의 조직에서 hpv 발견율은 86%로 hpv 16, 18이 대부분인 67%를 차지한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약 85.2%가 자궁경부암환자에서 hpv 양성이었으며 hpv16 은 48.3%, hpv18은 15.8%로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iii. 한국에서의 자궁경부암 실태

자궁경부암은 침윤성 자궁경부암만을 등록하는 부인암등록사업에서는 1991년에 3,011명에서 1995년에 3,807명으로 증가한 이후 2000년도까지 2,899명으로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2001년도에는 3,386명, 2002년도에는 3,564명으로 다시 증가하였다가 2003년에는 3,322명, 2004년에는 3,148명으로 감소하였다. 물론 10년간 의 발생률 추이만으로는 자궁경부암의 감소추세를 단정하기 어렵다.

 

그러나 자궁경부세포검사 등으로 인한 선별 검사로 많은 수의 환자가 자궁경부상피내종양 단계에서 진단될 것으로 기대되고 향후에도 사회경제적 수준의 향상으로 더 많은 여성이 선별검사에 참여할 것이 예상되므로 자궁경부암의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예상할 수 있다. 자궁경부세포검사에 의한 조기진단의 효과는 진단 시 병기 분포의 변화와도 관련 지을 수 있다.

 

95년에서 97년에 자궁경부암의 1기가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 자궁경부암의 발생 동향과 거울 모양으로 변하는데, 즉 전체 자궁경부암이 감소하는 동안 자궁경부암 1기가 현저히 증가하고 있는 것도 조기 진단율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2004년 부인암등록사업 결과를 보면 자궁경부암 병기 분포는 수술적 치료가 가능한 2a 이하 국소암이 68.8%, 2b이상의 진행된 경우는 31.2%로 자궁경부암의 11% 정도는 여전히 3기 및 4기에서 진단되는 점을 봤을 때 전국적인 자궁경부암 선별 검사의 효율성을 더욱 증가시키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환자의 거주지별 분석에서는 울산의 환자수가 가장 적었고 서울에 가장 많았다.

 

폐경 여부와의 관계를 보면 폐경 전 환자가 49.4%, 폐경 후 환자가 50.6%로 비슷하였으며 폐경 전 환자에서 2a 이전의 국소암이 많았던 반면 폐경 후 환자에서는 2b 이후의 진행된 암이 더 많았다. 연령에 따른 자궁경부암 발생 분포를 보면 최빈 연령층은 40-49세로 29.8% 이었으며 다음으로 50-59세가 21.9%를 차지 하였으며 65세 이하의 환자에서는 2b 이상의 진행된 암이 24.4% 이었던 반면에 65세 이상의 환자에서는 51%나 차지하였다. 20세 미만에서 자궁경부암 발생은 없었으며 30세 미만의 젊은 여성에서 1993년 1.5% 1997년 1.9% 2002년 2.1% 2004년 2.4%로 다소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이는 조기검진 및 성생활의 변화에 따른 결과로 생각된다. 70세 이상의 노인층에서의 자궁경부암 발생은 1997년 6.7%, 2000년 8.9%, 2004년 11.8%로 점차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의 노인인구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노인들의 경우 규칙적인 자궁경부암 선별검사의 시행율이 낮아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iv. 결론

자궁경부암은 자궁경부세포검사 및 hpv 검사를 통하여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다. 한국에서 자궁경부세포검사를 이용한 선별검사의 증가로 인하여 자궁경부암 발생이 감소하고 있지만 젊은 층에서 처음 성교 나이는 점차 빨라지고 있으며 성생활 또한 개방적 형태로 바뀌어 짐에 따라 젊은 여성에서 자궁경부암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노인인구의 급격한 증가 및 적절한 자궁경부암 선별검사 미시행으로 인하여 노인층에서의 자궁경부암 또한 증가 추세이다. 자궁경부암 발생을 억제하기 위하여 자궁경부암 위험인자 (흡연, multiple sexual partner등) 및 자궁경부암 선별검사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대국민 홍보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며, 특히 자궁경부암 발생증가 양상을 보이는 성경험 있는 젊은 여성 및 노인층에 대한 대책이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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