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컴퍼니 ‘레보아이’ 우수성 라틴아메리카에 전파
세브란스병원 민병소 교수, 파라과이 대장항문학회서 '라이브 서저리' 진행 현지 의료진에 술기 교육도 실시…의료진간 경험 공유 기회 지속 확대 계획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5/09/3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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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병소 교수의 레보아이 라이브 서저리 집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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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 미래컴퍼니의 수술로봇 ‘레보아이(Revo-i)’를 이용한 라이브 서저리가 파라과이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등 라틴아메리카 시장에서 한국 수술로봇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미래컴퍼니(대표 김준구)는 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민병소 교수가 지난 17일 제15회 파라과이 대장항문학회(XV Congreso Paraguayo De Coloproctologia) 학술대회에서 자사 수술로봇 ‘레보아이’를 이용한 전방절제술(Anterior resection, AR) 수술 과정을 생중계하는 라이브 서저리를 성공적으로 집도하며 해외 의료진의 큰 관심을 모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학회는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개최되었으며 파라과이를 비롯해 미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등 라틴아메리카 지역 의료진 약 600명이 참석했다.
라이브 서저리 세션은 학회 전날 진행된 Pre-Congress 프로그램으로 마련, 해외 의료진에게 한국 로봇수술 술기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라이브 서저리는 파라과이 산타 바바라병원 수술실에서 약 1시간 가량 시행되었으며 학회장과 온라인으로 연결해 중계됐다.
이날 민병소 교수는 직장암을 진단받은 남성 환자를 대상으로 레보아이 전방절제술을 집도했다. 수술 전 환자 케이스와 로봇 포트 배치 등 수술 계획을 설명한 뒤 실제 수술을 집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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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병소 교수가 파라과이 의료진을 대상으로 레보아이 술기를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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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라이브 서저리는 현지 의료진과의 술기 공유와 교육을 포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민병소 교수는 수술 후 산타 바바라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레보아이 로봇수술의 술기적 노하우를 전하는 교육 세션을 이어갔으며 의료진들은 높은 관심과 열의를 보이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평가다.
민병소 교수는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서는 정밀한 로봇 포트 배치와 술기적 완성도가 중요하다”며 “이번 라이브 서저리를 통해 레보아이 로봇수술 경험을 파라과이 의료진과 공유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래컴퍼니 수술로봇 사업부문장 이호근 전무는 “한국 의료진이 해외 현장에서 직접 수술을 선보이고 경험과 술기를 나눌 수 있었던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레보아이를 통해 의료진 간 교류와 경험 공유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산타 바바라병원은 아순시온에 위치한 종합병원으로 올해 초 레보아이가 설치되어 본격적인 로봇수술을 시작했다. 현재 비뇨의학과, 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수술을 진행하며 파라과이 내 로봇수술의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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