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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단체 안기종 대표 임현택 전 의협회장 '허위사실 명예훼손' 고소

"'의사 맞아도 싸다'는 허위사실 적시"
"환자 비하·불신 조장 행위 단호히 대응…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고소장 제출"

윤병기 기자 yoon70@whosaeng.com | 기사입력 2025/08/07 [16:03]

환자단체 안기종 대표 임현택 전 의협회장 '허위사실 명예훼손' 고소

"'의사 맞아도 싸다'는 허위사실 적시"
"환자 비하·불신 조장 행위 단호히 대응…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고소장 제출"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5/08/07 [16:03]

【후생신보】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이하 환연)는 7일,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전 회장을 정보통신망을 통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용산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환연은 임현택 전 회장이 SNS에 게시한 글을 통해 의사의 행동이나 태도에 불만이 있을 때 의사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정당화할 뿐만 아니라 조장하는 의미로서 사회적으로 매우 위험하며 법적·윤리적으로도 용납될 수 없는 "안기종이 의사는 맞아도 싸다고 했던 애다.”라는 허위의 사실을 공연히 적시해 안기종 대표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하고, 형사 고소에 나섰다.

 

해당 사안은 지난 7월 28일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한성존 위원장과 위원들이 환연 사무실을 방문해 “국민께 불편과 불안을 끼친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대국민 사과를 진행한 데서 비롯됐다. 임 전 회장은 이에 반발하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니가 오늘 사과한 안기종이 누군지는 아니? 의사는 맞아도 싸다고 했던 애다”라는 내용을 게시했다.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 페이스북_한국환자단체연합회 제공

 

이에 대해 환연은 “전공의들의 사과는 안기종 대표 개인이 아닌 국민을 대상으로 한 것이며, 임 전 회장의 발언은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했다. 

 

특히 “안기종 대표는 ‘의사는 맞아도 싸다’는 발언을 한 적이 없으며, 2013년 대한의사협회 기관지 의협신문의 자극적 보도 이후에도 수차례에 걸쳐 해당 발언을 부인하고 해명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의협신문은 의료법 개정안에 반대한 환연의 활동과 관련해 “폭력이 무서우면 어떻게 의사 하나?”라는 제목으로 안 대표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대해 환연은 서울시의사회 및 의협신문에 공식 해명 공문을 보냈으며, 해당 발언의 진위와 보도 경위에 대해 수차례 정정과 설명을 요청한 바 있다. 이후 다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안 대표는 해당 발언이 “의료인 폭력을 정당화하는 취지가 아니었으며,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일관되게 부인해왔다.

 

환연은 “임현택 전 회장은 의료계에서 영향력이 큰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허위사실을 사실인 것처럼 유포하고 환자단체 대표에 대해 인신공격성 표현을 지속적으로 사용해 왔다”며, “이러한 행위는 의사와 환자 간의 신뢰를 훼손하고 불신을 조장하는 매우 위험한 언행”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도 환자나 환자단체를 향한 비하·폄훼·막말 등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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