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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내분비학회 ‘SICEM’,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져

29개국 1,300여명 참석…특별․조인트 심포지엄, 기조강연 등 세션만 48개 달하고 초록은 771개 접수

문영중 기자 moon@whosaeng.com | 기사입력 2025/05/13 [17:54]

대한내분비학회 ‘SICEM’,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져

29개국 1,300여명 참석…특별․조인트 심포지엄, 기조강연 등 세션만 48개 달하고 초록은 771개 접수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5/05/13 [17:54]

【후생신보】대한내분비학회 2025년 학술대회가 역대 최고 규모를 자라하며 성대하게 치러져 눈길이 쏠리고 있다.

 

대한내분비학회(이사장 홍은경, 한림의대)는 지난 1~3일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개최한 제13회 서울국제내분비학술대회(이하 SICEM 2025)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최근 밝혔다.

 

학회 측에 따르면 이번 SICEM에는 총 29개국 1,333명의 국내외 내분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또, 당뇨병, 비만, 갑상선, 골대사, 뇌하수체/부신 등의 다양한 내분비학의 연구를 논의하는 49개 세션(심포지엄 18개, 해외 주요학회와의 조인트 심포지엄 4개, 기조강연 4개, 특별심포지엄 4개, 기타 세션 등)이 진행됐고, 771편의 초록이 접수됐다. 양과 질적인 면에서 모두 SICEM 역사상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 치운 것이다.

 

올해 SICEM 주제는 ‘Facing the Challenges’였다. 주제에 걸맞게 다양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진화하는 내분비-대사 분야의 최신 지식과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는 평가다.

 

이번 SICEM은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본격화 됐다. 중국남방과학기술대학교의 Mingzhao Xing 교수와 영국 셰필드 대학의 Eugene McCloskey 교수가 각각 발표에 나선 것.

 

Xing 교수는 갑상선암의 진행에 관여하는 주요 유전자 변이들 간의 연관 관계가 갑상선암의 예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McCloskey 교수는 골다공증 및 기타 만성 비감염성 질환에서의 치료 개입 임계치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이어 독일 뮌헨 대학병원의 Martin Reincke 교수는 모든 고혈압 환자에게 일차알도스테론증(primary aldosteronism)에 대한 선별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차알도스테론증을 현재보다 현저히 더 적극적인 수준으로 진단해야 함을 역설, 주목받았다.

 

미국 하버드대학의 Rohit Kulkarni 교수는 대사 조직을 조절하는 mRNA 변형의 능력에 관한 새로운 개념들을 다루고, 대사 질환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표적 발굴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이 외에도 AFES(ASEAN내분비연합), ESROC(대만내분비학회), ESA(호주내분비학회), ES(미국내분비학회), ESE(유럽내분비학회)와의 합동 심포지엄을 기획, 전세계 내분비학자 및 연구자들과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마련되기도 했다.

 

대한내분비학회 홍은경 이사장은 “SICEM은 글로벌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국제학술대회였으며, 선배들이 쌓아온 업적과 성과를 디딤돌 삼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접근으로 내분비학의 지평을 더욱 확장하고, 미래의 내분비학 인재들을 위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내분비학회 차기 학술대회인 SICEM 2026은 2026년 4월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차기 대회는 “Together Toward Tomorrow: Innovation in Endocrinology”를 모토로 SICEM 2025의 성과를 기반으로 한층 확장된 학문적 교류를 목표로 하며, 내분비학 분야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학술대회를 넘어 세계적인 학회로 도약할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내분비학자들이 최신 연구 성과와 혁신적인 치료법을 공유하고, 국제 협력의 기회를 넓히는 중요한 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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