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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병원협회, 소아감염병 상시 대응체계 구축 촉구

최용재 회장 “소아청소년과 네트워크 시범사업 확대 및 발열클리닉 활성화 필요”

이상철 기자 kslee@whosaeng.com | 기사입력 2025/01/16 [09:42]

소아청소년병원협회, 소아감염병 상시 대응체계 구축 촉구

최용재 회장 “소아청소년과 네트워크 시범사업 확대 및 발열클리닉 활성화 필요”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5/01/16 [09:42]

【후생신보】  “2025년 가장 유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소아감염병은 메타뉴모바이러스 질환이다. 소아감염병 창궐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한 상시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 최용재 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소아감염병 상시 대응 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정부가 처음으로 시작한 소아청소년과 네트워크 시범사업 확대와 발열클리닉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코로나 19 펜데믹 이후 독감,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RSV 등 각종 소아 감염병의 발생이 계속되고 있어 소아청소년병원의 의료진은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올해는 소아감염병의 창궐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한 소아감염병 상시 체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백일해 어린이 사망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아직까지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의료사태로 인해 소청과 전공의 기피 현상이 더욱 심해져 올해는 아비규환을 방불케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같은 우려에 대해 최 회장은 소아청소년병원협회가 회원 병원을 대상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85%가 올해 각종 소아감염병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응답했고 특히 이 중 46%인 절반 가까이는 지난해보다 증가폭이 20%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 가장 유행이 예상되는 소아감염병은 메타뉴모바이러스질환이 가장 많았고(30%) 이어 독감(13%), 마이코플라즈마(12%), 아데노바이러스(9%) 순이었다.

 

따라서 최용재 회장은 “올해 소아감염병 대폭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한 부분을 정부가 심각하게 받아들여 더 이상 아이들이 소아감염병으로부터 고통을 받지 않도록 연초부터 고삐를 당기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소아청소년병원협회 올해 회무를 소아감염병 타파로 정했다. 현재의 상황은 사후약방문 대신 사전 예방적인 대응이 절실하다. 정부도 소아감염병 증가폭 둔화를 목표로 머리를 맞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소아청소년과 환자를 위한 네트워크 시범사업 확대와 발열클리닉 활성화를 주문했다.

 

최 회장은 “위중증환자 발생시 상급병원 전원이 어렵다”며 “그러나 네트워크 병원이 있는 지역은 잘 되고 있다. 거점병원 확대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아청소년과 환자들만을 위해 시작한 네트워크 시범사업은 붕괴된 의료전달체계 속에서 아이들에게 소중한 제도로 확대와 지원이 꼭 필요하다”며 “위중증 소아 환자 발생시 이송할 의료기관이 없었는데 네트워크 시범사업의 진료전달체계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함께 “합병증 및 위중증 발현을 막기 위해서는 역량 있는 발열클리닉에 대한 지원 기간 연장과 전국적인 확대 등 발열클리닉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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