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된 심장 회복시키는 단백질 찾았다
신인희 기자 | 입력 : 2025/01/13 [08:49]
손상된 심장기능을 회복시키는 단백질이 발견됐다.
사람은 심근경색이 발생하고 수백만 개의 근육세포가 소실되면 회복되지 않고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제브라피시는 심장이 손상된 후 60일 내에 심장 기능이 완전히 회복될 수 있으며 위트레흐트 대학의 Jeroen Bakkers 교수 연구진이 제브라피시의 심장 기능을 회복시키는 단백질을 발견했다.
사람처럼 손상된 심장이 회복되지 않는 쥐와 제브라피시의 심장 조직에 유전자 활동을 비교했을 때 제브라 피시는 손상된 조직에 Hmga1 단백질을 생성시키는 유전자가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Hmga1 단백질이 포유동물에게도 같은 효과를 내는지 확인하기 위해 손상된 쥐의 심장에 Hmga1을 투여했을 때 근육세포가 성장하고 분열하면서 심장 기능이 현저하게 개선됐다.
염색질의 응축도에 따라 유전자의 활성 여부가 결정되고 Hmga1이 염색질에 분자 장애물을 제거함으로써 휴면 상태의 유전자들을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이 확인됐으며 많은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심장기능을 회복시키는 ‘Hmga1’의 발견이 표적화된 재생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Hubrecht Instit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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