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김유미는? 조직 개편과 정책 방향이 열쇠식약처 차장 후보로 우영택․김용재․김성곤․강석연․김상봉․신준수 등 물망【후생신보】김유미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차장의 명예퇴직(2024.12.31)으로 공석이 된 차장직에 어떤 인물이 낙점될 지 주목된다.
이번 차장 인선은 단순히 차장 한 자리를 채우는 차원을 넘어 식약처의 내부 조직 개편과 맞물려 있고 또, 향후 정책 방향을 좌우할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식약처 안팎에서는 현재 오유경 처장의 체제 유지 여부에 따라 인선 방향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기존 관례에 비춰 볼 때 오 처장이 연임될 경우 행정직 출신이 차장직에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처장이 약무직 출신으로 교체될 경우 차장은 행정직 출신이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포스트 김유미 차장으로 거론되는 인물들로는 행정직에서는 우영택 기획조정관, 김용재 소비자안전국장, 김성곤 식품안전정책국장이 거론되고 있다. 또, 약무직에서는 강석연 평가원장, 김상봉 안전국장,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 등이 후보로 꼽히고 있다.
행정직 후보, 경험과 안정성 강점
먼저 우영택 기획조정관(1969년 생)은 뛰어난 조정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9급으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식약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조직내 신뢰와 식품 및 숭비 안전 정책 경험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 재직시 일본산 수산물 오염주 문제를 효과적으로 관리, 뛰어난 조정 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김용재 식품소비자안전국장(1969년 생)은 식품 안전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실제 국무조정실 근무 당시 정부 차원의 식품 정책 조정 경험을 쌓아 차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행정직에서 차장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또 다른 후보는 김성곤 정책국장(1971년 생)이다. 45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고대와 서울대 대학원 보건학과를 졸업한 행정 전문가다. 국무조정실과 질병관리청 등 외부 기관 파견 경험도 있다. 조직 내 세대 교체를 이끌 수 있는 최적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약무직은 전문성과 리더십 장점
전문성과 리더십이 장점인 약무직에서는 강석연 평가원장, 김상봉 안전국장, 신준수 생약국장 등이 차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소통의 달인으로 꼽히는 강석연 평가원장(1967년 생)은 의약품 및 바이오 생약 행정에서의 경험과 최근 평가원장 승진을 거치면서 전문성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약대 출신으로 식약처 내 의약품과 바이오 생약 행정을 두루 거쳤고 36년간 공직에 몸 담은 경험이 큰 자산으로 꼽힌다.
김상봉 안전국장(1969년 생), 신준수 생약국장(1969년 생)도 유력한 차장 후보다.
김 안전국장 역시 약대 출신으로 그간 의약품 품질과장, 의약품 정책과장, 마약안전기획관, 바이오생약국장 등을 거친 의약품 안전관리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의약품 정책 조율과 국제 규제 관리 경험이 풍부해 약무직 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신준수 생약국장(1969년생)도 김 안전국장과 같은 약대 출신이다. 2011년 바이오생약국 바이오의약품정책과 서기관으로 출발, 의료기기정책과장, 바이오의약품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바이오의약품과 생약 행정에서 혁신적 정책을 추진한 경력이 강점이다. 신 생약국장은 바이오의약품의 최신 기술과 정책을 반영한 관리 능력으로 식약처 내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식약처 차장 인선에는 정치적인 영향도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대통령 탄핵안 헌법재판소 판결 및 조기 대선 가능성이 인선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차장 인선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없지만, 내부 조직의 안정성과 정책 방향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만큼 신중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인선이 조직 안정과 정책 추진의 균형을 잡으며 식약처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후생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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