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10월 30일 양산부산대병원을 방문해 ‘2024년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 구축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2024년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한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 구축사업’에 전국 15개 시·도, 5개 권역에서 경남권역(부산, 울산, 경남) 거점병원으로 지정됐다.
경남권역에서는 거점병원 내 전담팀을 구성해 소아혈액종양 전문의, 타분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및 촉탁의 협력 기반 거점기관형 소아청소년암 진료모형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보건복지부(2명)와 국립암센터(5명) 관계자 및 정재민 부산대어린이병원장을 비롯해 병원 관계자(9명) 등 총 17명이 참석해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 구축 사업에 대한 설명과 추진사항을 보고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어 소아혈액종양클리닉, 병동, 조혈모세포이식실, 어린이병원학교를 방문해 진료 현장을 라운딩하며 병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이번 방문을 통해 양산부산대병원의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 구축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중앙암등록본부 2023년 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암 환자는 1,365명 발생했으며 혈액암(41.4%) 비중이 높아 고난이도 치료가 요구되고 있다. 5년간 생존할 확률(5년 상대 생존율)은 86.3%로 전체 암보다 높지만 장기적인 합병증, 후유증, 이차암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소아청소년암 환자와 가족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소아청소년암 진료 인력 확충과 유입 촉진, 필수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의료격차를 줄이고 의료 질을 향상시키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권역별 거점병원 운영으로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며 소아청소년암 관리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 역할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재민 부산대어린이병원장은 “소아청소년암은 치료 과정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긴 치료 기간으로 인해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부담이 되는데 이번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 구축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소아청소년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산부산대병원, 부산대어린이병원,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가 협력해 소아청소년암 환자들의 치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부산대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임영탁 교수(사업단장)를 필두로 양유진 교수, 박성식 교수, 김민애 간호사, 허유진 간호사, 조용상 사회복지사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소아청소년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나아가 안정적인 암 치료와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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