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 등 독성 금속, 당뇨병 발병 앞당긴다
신인희 기자 | 입력 : 2024/09/18 [15:48]
【후생신보】 비소와 같은 독성 금속이 당뇨병 발병을 앞당길 수 있다.
미국당뇨병학회(ADA) 저널 ‘Diabetes Care’에 비소와 구리, 니켈 등 독성 금속이 당뇨병 전단계와 당뇨병 발병을 앞당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미국과 멕시고 국경에 있는 스타카운티(Starr County)는 미국에서 당뇨병 발생률과 당뇨병 관련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뇨병 위험인자를 확인하기 위해 스타카운티에 거주하는 510여 명의 소변 샘플과 혈액샘플을 분석하고 3개월 후와 6개월 후, 12개월 후, 24개월 후, 24개월 후, 36개월 후에 다시 소변 샘플과 혈액 샘플을 분석했다.
그 결과 혈당 평균치가 높았고 뇨중 비소나 셀렌, 구리, 몰리브덴, 니켈, 주석 농도가 높을수록 혈당이 높아지는 속도가 빨랐으며 혈당이 정상이었던 사람도 뇨중 비소나 셀렌, 구리, 몰리브덴, 니켈, 주석 농도가 높은 경우 당뇨병 전단계나 당뇨병 발생률이 증가했다.
일리노이 주립대학(UIC)의 Robert Sargis 교수에 따르면 당뇨병은 발병 시기가 빠르고 유병기간이 길수록 합병증이 악화되고 지금까지 환경 유해인자가 당뇨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간과돼왔으며 비소 등 독성 금속 노출을 줄이면 당뇨병 발병 시기를 늦출 수 있을 것이다.
University of Illinois Chic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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