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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의대 비대위, 무리한 정책 추진 사과 및 의대정원 배정 재실시 요구

"정부가 먼저 변화된 모습 보여야 전공의와 의대생들도 돌아올 수 있을 것"

윤병기 기자 yoon70@whosaeng.com | 기사입력 2024/07/17 [07:00]

아주의대 비대위, 무리한 정책 추진 사과 및 의대정원 배정 재실시 요구

"정부가 먼저 변화된 모습 보여야 전공의와 의대생들도 돌아올 수 있을 것"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4/07/17 [07:00]

【후생신보】 무리한 정책 추진에 대해 사과하고, 합리적인 적정 의사 수 추계와 그에 따른 의대정원 배정을 다시 실시해서 2026학년도부터 적용하라. 정부가 이 첫발을 내디딜 때, 전공의와 의대생들도 돌아올 수 있을 것이고, 의사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실효성 있는 바이탈과 인력 유인 정책과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지역의료 공백 개선 대책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아주의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16일 입장문을 통해 의정 갈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비대위는 지난 15일은 하반기 전공의 결원 확정 마감일이었다. 보건복지부는 결원 통보 미조치 시 내년 전공의 정원 감축 등 불이익을 주겠다고 압박했고, 수련병원 측은 대개 15일 정오까지 복귀 또는 사직의사를 회신해 줄 것은 전공의들에게 요구했다하지만 전공의 대부분이 무대 응하고 있으며, 관건이 된 사직서 수리 시점과 관련하여 정부는 6월 수리 원칙을 밝혔으며 2월 말 수리에 대해서는 병원과 전공의 사이에 알아서 결정할 사항이라며 발을 빼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정부는 그 동안 사직서 수리 못하게 하더니 이제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으며 대형 병원들은 2월 사직 처리 시 예상되는 사법적 부담을 피하기 위해 6월 일괄 수리 의사를 전공의들에게 통보하였으며, 전공의들은 이에 반발하며 사법적 조치를 적극 고려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헛발질 하면서 애꿎은 병원을 겁박하고, 병원은 그 앞에서 무기력하다. 그 사이에 병원도, 전공의도, 교수도, 직원도, 무엇보다 환자들도 상처를 받고 있으며 보건 의료의 발전을 위해 제 역할을 해야 할 보건복지부가 ‘2,000명 의대 증원에 매몰되어 더 중요한 많은 것들을 임시방편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대위는 교육부도 마찬가지로 동맹휴학은 인정할 수 없다는 한마디를 금과옥조로 삼아 1학기 내내 의대생들의 휴학 처리를 못 하게 하더니 소위 의대 학사 탄력운영 가이드라인을 통해 의대생들을 무조건 진급시키려는 의사를 노골화하고 있으며, 성적처리는 학년말로 몰고, F가 있어도 진급 가능하고, 심지어는 I(Incomplete) 학점을 도입해 학점취득 요건이 안 되는 학생에게 I를 부여하고 넘어가려 한다교육의 질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제 역할을 해야 할 교육부가 ‘2,000명 의대 증원에 매몰되어 의대교육의 질적 저하와 말도 안 되는 학사관리를 종용하고 있으며, 의학교육평가원에 대한 교육부 차관의 겁박은 정부의 초조감과 맹목이 도를 넘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비대위는 본질을 망각한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앞에 이 나라 병원과 대학들은 무기력한 상황으로 그동안 정부는 평가와 재정지원을 무기로 병원과 대학을 다뤄 왔고, 우리는 어느새 이 상황에 익숙해졌다그저 서로 다른 이해관계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각자도생하는 길을 찾고 있는 상황이지만, 분명 ‘2,000명 의대 증원은 잘못됐으며, 6월 사직 수리도 부당한 만큼, 억지로 관철하려 하지 말고 수습을 시작하고, 지금이라도 2025학년도 1,500명 증원을 되돌릴 수 있다면 되돌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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