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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전 유방암 위험, 정상 체중이 비만 여성보다 높다

강북삼성병원 류승호 교수 연구팀 연구결과 ‘JAMA 네트워크오픈’에 게재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4/07/03 [13:33]

폐경 전 유방암 위험, 정상 체중이 비만 여성보다 높다

강북삼성병원 류승호 교수 연구팀 연구결과 ‘JAMA 네트워크오픈’에 게재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4/07/03 [13:33]

【후생신보】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헬스케어데이터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와 한양대학교 박보영·마이트랜 교수 공동 연구팀은 폐경 전 정상 체중의 여성이 비만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도가 더 높다는 새로운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 눈길이 쏠리고 있다.

 

폐경 후 여성에서 비만이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반면, 폐경 전에는 여성에서 비만이 유방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이에 연구팀은 2011년부터 2019년 사이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를 방문한 20세 이상 54세 이하의 폐경 전여성 12만여 명을 평균 6.7년 간 추적 관찰하여 체성분(체지방량, 체질량지수, 허리둘레, 근육량)과 유방암 발생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폐경 전 여성에서는 체질량지수(kg/m2), 허리둘레(cm), 체지방량(kg)이 1단위씩 증가할 때마다 유방암 위험도는 1~4% 감소했으며, 체중 대비 체지방량이 10%로 증가할수록 유방암 위험도는 12% 감소했다. 한편 근육량은 유방암 위험과 유의한 상관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삼성병원 코호트연구소 장유수 교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난소뿐 아니라 지방세포에서도 생성된다. 폐경 후 여성에서는 난소에서의 에스트로겐 분비가 중단되지만, 지방조직에서 에스트로겐이 분비되기 때문에 비만할수록 유방암의 위험도 상승한다. 반면 폐경 전 비만 여성의 경우, 비만인 경우, 월경주기의 변화 등 난소에서의 에스트로겐 생산을 감소시켜 결과적으로 에스트로겐 노출량이 적어 유방암 위험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폐경 전 비만한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비만은 당뇨병,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등 다른 만성질환의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건강을 위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저널 중 하나인 'JAMA 네트워크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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