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 연세의대 교수 비대위가 무기한 휴진을 선언한 가운데 27일 오전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정상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27일 오전 진료 시작 후 외래 진료 휴진은 약 20% 정도로 파악됐으며 수술실은 일정에 따라 정상 운영되고 있다” 고 밝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관계자 역시 “평상시와 동일하게 오전 진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고 밝혔다.
앞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7일로부터 무기한 휴진을 강행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12일 전체 교수의 뜻을 반영해 기한이 없는 휴진을 현재의 혼란을 종식시키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휴진은 개인의 양심과 자율에 기반한 결정이므로 시작부터 전면적인 휴진이 되진 않을지라도 우리나라 의료를 합리적이고 올바르게 바꿀 불씨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실제 휴진에 참여한 교수들의 비율은 매우 미비한 상황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의정사태에 따른 실제 휴진은 거의 없을드 하다” 며 “병원지시로 임상과장들이 승인을 안하고 있는 상황이며, 27일과 28일 학회 참여들으로 휴가를 신청한 교수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밝혔다.
한편 이강영 세브란스병원장은 지난 13일 주임교수 및 임상과장 공지를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과를 잘 이끌어 주심을 항상 감사드립니다" 며 "현재 병원의 입장은 정상진료 유지" 라고 강조했다.
이강영 원장은 "휴진으로 인한 진료변경은 진료예약센터 및 관련부서로의 외부 문의 폭주로 당분간 지원이 어려움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 고 밝힌다 있다.
또한 익명을 요구한 A 교수는 “전공의와 의대생을 생각하는 교수들의 입장을 이해하지만 함께 생활하는 간호사와 병원직원들의 고충도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니냐” 며 “병원 경영의 어려움으로 그들은 무급휴가를 시행하고 있는데 무기한 휴진은 너무 무책임한 행동으로 보여진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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