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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의료 인프라 확대 및 질적 수준 평가 시스템 마련돼야”

미국 바야다홈헬스케어 디비전 디렉터 "재입원 감소·질 지표 향상·환자 만족도 증진"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24/05/20 [09:04]

"재택의료 인프라 확대 및 질적 수준 평가 시스템 마련돼야”

미국 바야다홈헬스케어 디비전 디렉터 "재입원 감소·질 지표 향상·환자 만족도 증진"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4/05/20 [09:04]

【후생신보】 “재택의료의 최대 관건은 환자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일관적으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인프라를 확충하고 접근성을 확대하는 동시에 재택의료의 질적 수준을 보장할 수 있는 엄격한 질 관리 시스템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지난 5월 12일 열린 대한재택의료학회 춘계 심포지엄의 주제강연차 한국을 찾은 딘 드리진(Dean Drizin) 미국 바야다홈헬스케어 경영전략 디렉터는 한국 재택의료 활성화의 열쇠로 ‘질 관리’를 첫 손에 꼽았다.

 

재택의료가 새로운 의료 체계로 정착하려면 인프라를 구축해 접근성을 높이는 것만큼이나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신뢰를 얻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바야다홈헬스케어는 약 50년 역사를 지닌 미국 최대 비영리 홈헬스케어 기업으로 노인, 장애인, 소아 등을 대상으로 방문진료, 방문간호, 방문요양, 방문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호스피스 등 포괄적인 홈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말 기준 미국 내 22개 주 380여개 지사에서 3만1500명의 의료, 간호, 요양, 간병, 물리치료 전문 인력을 앞세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28개 주정부 및 지역사회와 연계해 정책 자문을 제공하며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내과 전문의의자 홈헬스케어 분야 애널리스트인 드리진 디렉터는 바야다홈헬스케어에서 홈헬스케어 분야의 전략적 인수 합병을 관장하고 있다. 

 

그는 “홈헬스케어는 기본적으로 사람에 의존하는 서비스이므로 제공자에 따라 질적 편차가 클 수 있다”며 “재택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와 과정, 결과를 표준화하고 총체적으로 관리 및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드리진 디렉터는 “미국의 경우 홈헬스케어 업체에 대해 공공 분야의 면허나 자격인증 외에도 제3의 독립적 기관이 시행하는 민간인증이 활성화돼 있다”며 “바야다홈헬스케어 역시 자발적으로 인증을 취득하는 과정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일관화해 왔으며 이는 오늘날 세계적 기업으로 성공하는 토대가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품질보증이나 환자 안전, 소비자 신뢰, 규제 준수, 전문인력 개발, 시장 차별화 등을 고려할 때 홈헬스케어 분야에서 제도적 질 관리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여러 연구에서 공식 인증을 받은 홈헬스케어 기관이 재입원 감소, 질 지표 향상, 환자 만족도 증진 등에서 더 높은 성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업체 입장에서도 민간 인증의 경우 비용이 들어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서비스를 표준화하고 개선하는 동시에 운영을 효율화할 수 있고 환자나 의뢰 기관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만큼 결과적으로 효과적인 투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경우 홈헬스케어 업체에 대해 공공 분야의 면허나 자격인증 외에도 제3자 독립적 기관이 시행하는 민간인증이 활성화돼 있다는 것이 드리진 디렉터의 설명이다.

 

바야다홈헬스케어 역시 자발적으로 인증을 취득하는 과정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일관되게 추진한 것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공하는 토대가 됐다는 것이다.

 

그는 "품질보증이나 환자 안전, 소비자 신뢰, 규제 준수, 전문인력 개발, 시장 차별화 등을 고려할 때 홈헬스케어 분야에서 제도적 질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며 "여러 연구에서 공식 인증을 받은 홈헬스케어 기관은 재입원 감소, 질 지표 향상, 환자 만족도 증진 등 높은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관의 입장에서는 민간 인증의 비용이 부담될 수 있지만 서비스를 표준화하고, 개선하는 것이 운영의 효율화를 이룰 수 있다"며 "환자나 의뢰 기관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만큼 결과적으로 효과적인 투자가 될 수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드리진 디렉터는 재택의료에서 인프라 확대가 공급자 중심의 접근이라면 질 관리는 환자 중심의 접근이라고 규정했다.

 

환자 중심의 재택의료를 구현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서비스 질을 관리하고 평가할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기관들이 스스로 기관 요건 충족을 넘어 질적 수준 보장 방안을 고민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홈헬스케어 자격인증 기관으로 우리나라 병원들이 받고 있는 국제 인증 JCI(The Joint Commission)를 포함 ACHC(Accreditation Commission for Health Care), CHAP(Community Health Accreditation) 등이 있다.

 

의료와 돌봄 제공자들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 전달의 다양한 측면에서 우수성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하고 있다.

 

그는 홈헬스케어 분야 인증 평가 항목과 관련해 "재택의료 서비스 제공 전반에 대한 포괄적인 표준과 서비스 과정에서 수집되는 질환 정보 등 개인 민감정보의 수집·관리 방법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해 평가받게 된다"며 "재택의료서비스 별 표준 프로토콜, 인력의 자격 기준과 질적 관리, 개인정보 수집과 데이터 처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표준 절차 및 의료와 비의료 돌봄 제공자의 역할과 책임 구조를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환자사정과 치료계획에 대한 표준 프로세스, 투약관리에 대한 표준 프로세스, 감염관리와 예방, 직원교육·역량·성과 평가기준이 마련되고 실행되는지 등을 본다는 것이다.

 

그는 "인증 기업들은 재입원 감소, 질 지표 향상, 케어 프로세스 향상, 환자 만족도 증가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홈헬스케어 업계 민간 인증 현황에 따르면, 공적인증은 기본적으로 받아야 하며, 민간인증의 경우 1만 5000달러~2만달러의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전체 업계의 30% 정도가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인증에 드는 비용보다 이점이 더 크다"며 "인증 과정에서 내부 인력과 프로세스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증을 받은 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고객이 더 많이 유입되고 수익 창출에도 도움이 된다"며 "바야다의 경우 인증 후 지속적으로 매출이 성장했으며, 케어 인력의 질적 향상으로 인한 효율성도 높아졌다. 전체 산업 성장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재택의료 활성화 위해 인증제 도입 필요

 

재택의료 활성화를 고민하고 있는 한국에 대해서도 인증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공공인증과 민간인증의 목적과 기능이 다르다"며 "공공인증은 기본적으로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등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자격이 있는지를 평가하고 운영허가를 내주는 것"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반해 민간인증은 실제로 각 기관이 질적 관리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스스로 규정과 절차를 마련해 적용하고 운영하는지를 평가한다"며 "홈헬스케어 서비스의 질과 안전, 성과가 정립된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평가한다"고 전했다.

 

환자 진료, 인력 자격, 안전 절차, 문서작업 관행 및 기관의 관리 구조 모두를 포괄적으로 평가한다는 것이다.

 

그는 "공공인증에 비해 민간인증이 질적 평가에 더 방점을 두고 있다"며 "한국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역시 3년 마다 정해진 문서가 제대로 작성되고 있는지, 존재하는 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기관의 질 관리와 개선 노력을 모니터링하고 평가하는 역할이 더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바야다홈헬스케어(코리아)는 미국 바야다홈헬스케어(BAYADA Home Health Care Inc.)의 한국 지사 겸 아시아 태평양 지역 본사로 전문 방문간호/요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환자지원 및 임상연구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방문간호의 경우 대학병원 등 오랜 임상 경력의 간호사(RN)가 환자 가정을 방문해 주치의 처방과 치료전략을 바탕으로 환자 상태에 최적화된 간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대상은 주로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를 포함한 노인 환자다.

 

이와 별도로 제약사와 함께 하는 환자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만성질환자 자가관리 지원,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 교육 및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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