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저항성 우울증, 체질량지수와 관련있다
신인희 기자 | 입력 : 2024/05/16 [09:55]
치료 저항성 우울증이 체질량지수와 관련이 있다.
미국인 10명 중에 2명이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그중 1/3은 항우울제에 적절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미국정신의학협회 저널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에 표준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치료 저항성 우울증이 조현병과 주의력 결핍 장애, 음주 경향, 흡연 경향, 체질량지수와 공통적인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는 논문이 게재됐다.
치료 저항성 우울증 환자에게 전기 자극을 통해 전신 발작을 일으키는 전기 경련요법(ECT)을 시행했을 때 전체 환자 중에 절반 정도는 뇌회로의 재배선(rewiring)으로 증상이 개선됐으며 전자 건강 기록의 임상 정보를 토대로 우울증 환자가 전기 경련요법을 받을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머쉰러닝 모델을 만들고 전자 건강 기록 및 매스 제너럴 브리검과 밴더빌트 대학 메디컬 센터 바이오뱅크에 적용시킨 후 펜실베이니아 지역의 가이징어 헬스 시스템에서 전기 경련요법을 받은 환자의 자료와 대조했다.
전장 유전체 연관분석(GWAS) 연구를 통해 총 15만4,000여 명의 자료 분석을 통해 2개의 유전자좌가 전기 경련요법을 받을 가능성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그중 첫 번째 유전자좌는 체질량지수와 연관성이 보고된 바 있고 체질량지수와 치료 저항성간에 역연관성이 있어서 체질량지수가 낮은 우울증 환자는 치료 저항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현재 환자-대조군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전기 경련요법(ECT)을 받은 환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대규모 연구를 통해 음식 섭취 및 체중 유지, 에너지 균형과 관련한 복잡한 대사 경로와 치료저항성 우울증 환자의 전기 경련요법(ECT) 표지의 연관성이 확인되면 주요 우울증에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VANDERBILT UNIVERSITY MEDICAL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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