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첨단바이오 육성 위해 산업계와 함께 해법 모색
첨단바이오 연구개발(R&D)성과물이 기업 활동에 접목되어 활용되기 위한 정부 역할 논의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4/04/15 [14:06]
【후생신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 이창윤 제1차관은 지난 12일 첨단바이오 분야 산업계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첨단바이오 지원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월 26일 개최된 스물네 번째 민생토론의 후속조치로 정부에서 첨단바이오 육성을 위해 준비 중인 ?첨단바이오 이니셔티브?에 대해 산업계 의견을 반영하여 기업의 비즈니스 활동과 연계한 정책 기획과 정부 연구개발(R&D) 결과물이 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자 개최되었고, 관련 협회 및 기업 관계자 8명이 참석하였다.
참석자들은 투자 계획, 목표 등을 공유하였고, 첨단바이오 분야에서 우리가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였다.
구체적으로 산업계에서는 국내 첨단바이오 분야의 대표적인 약점으로 전문인력 부족, 자금 조달 어려움, 규제나 법률로 인한 한계 등을 언급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보스턴 클러스터와 같은 첨단바이오 분야 대표 클러스터 집중육성, 정부 주도의 펀드 조성, 유전자변형생물체(LMO) 법과 관련한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한, 첨단바이오 육성을 위한 정부의 도전과제로는 유전자세포치료제와 같은 정밀의료 실현, 합성생물학과 바이오파운드리 육성, 치매와 같은 노인성 질환의 진단과 치료 및 역노화 기술 개발 등이 꼽혔다.
추가로 정부 연구개발 지원과 관련하여 연구장비의 구매 절차가 간소화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 실패 위험성이 높은 도전적인 연구개발(R&D)의 실패를 폭넓게 인정해달라는 의견 등도 제시되었다.
이창윤 제1차관은 “첨단바이오는 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기존 바이오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기술과 산업으로, 국가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육성이 필요한 게임체인저 분야”라고 강조하며, “정부의 연구개발(R&D) 투자가 최종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려면 우수한 연구성과가 산업계로 확산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산업계의 의견을 첨단바이오 육성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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