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윤 대통령, 전공의 면담으로 '소통' 추진
"윤대통령, 전공의 이야기 직접 듣고 싶어해…국민에 늘 열려 있다"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4/04/02 [19:19]
【후생신보】 대통령실은 2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들을 직접 만나 대화를 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은 국민들에게 늘 열려있다"며 "윤 대통령은, 의료계 단체들이 많지만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어한다"고 알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담화에서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며 의료계가 단일안을 가져오면 증원 규모 2천명 축소도 함께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또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해 의료계와 이해 당사자, 정부 관계자들이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 방안을 협의하자고도 제안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도 윤 대통령과 전공의들 간의 만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조윤정 전의교협 비대위 홍보위원장(고려대 의대 교수)은 2일 오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통령께서 먼저 팔을 내밀고 어깨를 내어달라. 지난 6주 간 국가적으로 전 국민으로부터 지극히 나쁜 직군으로 낙인 찍혔던 그들에게 어깨를 내어주고, 두 팔 로 힘껏 안아달라"고 호소했다.
또 조 교수는 박단 대전협 대표를 향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은 마음에 들든, 안 들든 현재 대한민국 행정부의 수반인 대통령"이라며 "만약 그분(윤 대통령)이 박 대표를 초대한다면, 아무런 조건 없이 만나봐달라. 그분의 열정을 이해하도록 잠시나마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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