헴리브라, 기존 치료 대비 뼈 재형성 바이오마커 변화 없어국제 3상 임상 HAVEN3 연구결과 ‘헤모필리아’ 게재…관절건강 점수는 개선돼【후생신보】헴리브라 장기 투여 후 이를 투여 받은 환자들의 뼈 및 관절 바이오마커에 영향이 없었고 혈우병관절건강점수(HJHS)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73주간 예방요법으로 헴리브라를 투여한 비항체 중증 혈우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다.
이번 연구는 HAVEN3라 명명된, 국제 3상 임상에 참가한 152명의 비항체 중증 혈우병 A형 환자 중 117명을 대상으로 헴리브라 투여 전 1일을 기준선으로 잡고 헴리브라 예방요법이 뼈와 관절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해당 연구는 Haemophilia 2022에 게재됐다.
뼈 및 관절 바이오마커 분석을 위해서는 기준선, 12주차, 24주차, 48주차, 72주차에 혈액 샘플을 수집했고 확인한 마커는 IL-1β, IL-6, TNFα, CTX-1, P1NP, COMP, OC, OPG, sRANKL 등을 확인했다.
연구에 따르면 1개 이상의 표적관절이 있는 환자군과 40세 미만의 환자군에서 관절건강 점수가 크게 개선됐다. 나아기 어릴수록 관절건강 개선도가 높았음이 확인됐다.
연구 결과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든 환자군에서 기준선 대비 49주차 HJHS는 -1.86(95% CI -3.53~-0.20)로 관절건강이 개선됐다. 팔꿈치 -0.55(-1.24, 0.14); 무릎, -0.75(-1.25, -0.24); 발목, -0.50(-1.39, 0.38)으로 여러 관절에서 일관된 개선효과를 보였다.
무엇보다 40세 미만 환자군에서 HJHS가 크게 개선됐고 나이가 어릴수록 HJHS 개선도가 컸다는 게 이번 연구결과의 주요 포인트다.
헴리브라 투여 후 49주차 HJHS는 기준선 대비 25세 환자군에서는 -3.08(-5.25, 0.90)이, 40세 환자군에서는 -1.36(-3.09, 0.37)이 각각 개선됐다. 이 같은 개선된 결과는 49주부터 97주차까지 유지됐다.
연구진은 모든 환자 군에서 헴리브라 투여 73주차까지 뼈 및 관절 건강 바이오마커 농도의 기준선 대비 유의미한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으며 골 형성(P1NP, OC) 골 흡수(CTX-1)에 대한 바이오마커의 농도는 모든 시점에서 성인(>18세)보다 청소년에서 더 높게 관찰돼 치료제 변경 전후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논문 자료를 통해 최근 보고 되는 8인자제제 예방요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뼈 재형성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바이오마커는 비응고인자제제 예방요법 중 8인자제제에 대한 노출 감소 혹은 비노출에도 유의미한 차이가 없으며 이른 나이에 시작하는 헴리브라 예방요법은 관절건강을 더욱 개선된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후생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햄리브라, 응고인자제제, 8인자제제, 뼈 재형성, 예방요법, HAVEN3, 관절건강점수, HJHS 관련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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