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마통시스템은 선의의 피해자 막는 ‘안전장치’연 1~2회서 분기별 1회 분석으로 기간 단축 필요…인력․예산 증원 증액 요청
【후생신보】“‘마약류 통합 관리 시스템(NIMS)’은 마약사범 검거가 아닌 선의의 피해자를 줄이기 위한 ‘안전장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 NIMS에 대한 정부의 추가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며 최근 이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확인된 바에 따르면 최근 유명 연예인 A씨의 포로포폴 과다 사용은 NIMS를 통해 적발됐다. 이런 상황에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NIMS를 연 1~2회에서 분기별 1회 분석하는 게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실제 연간 마약류 처방은 약 1억 건 이상이다. 또, 누적된 처방 건수만 약 6억 5,000만 건에 이른다. 이런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지금의 인력과 예산으로는 턱없이 모자란다며 인력과 예산 증액을 요청하고 나선 것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연간 마약류 처방이 1억 건 가까이 나오고, 마통시스템 출범 이후 쌓인 통계가 6억 5천만 건 가까이 된다”며 “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예인 A씨의 마약류 오남용 문제를 적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NIMS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었다”며 “이런 흐름에 맞춰 식약처는 NIMS 통계 분석을 현재보다 더 자주 하려 한다”며 관련 예산과 인력 충원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지금은 1년에 1~2회 정도 데이터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6억 5,000만 건 가까이 되는 자료를 분석하려면 현재보다 인력과 예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예산과 인력이 확충되면 연 1~2회 분석을 분기에 한번 실시, 궁극적으로 실시간 마약류 의약품을 병원에서 처방하는 과정에서 경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식약처 NIMS는 마약사범을 잡아들이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오남용 경고를 통해 선의의 피해자를 줄이기 위해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어 “보통 자신이 얼마나 자주, 많이 처방받는지 몰라 마약류 의약품 오남용에 빠진다”며 “이를 프로그램을 통해 경고하게 되면 선의의 피해자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식약처가 아무리 마약류 의약품을 단속하고 규제하더라도 한계가 있다”며 “그렇기에 NIMS를 통해 경각심을 키우는 사전 예방 쪽을 강화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식약처는 NIMS를 통해 마약사범 검거보다 경각심을 키워 선의의 피해자를 줄이고 싶다”며 “NIMS 데이터 분석 주기를 줄여야 한다는 점을 다시 강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후생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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