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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미생물이 폐렴 일으킨다?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22/11/23 [15:35]

장내 미생물이 폐렴 일으킨다?

신인희 기자 | 입력 : 2022/11/23 [15:35]

장내 미생물이 폐로 이동해서 치명적인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돌연변이로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세균이 원내 감염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으며 옥스퍼드 대학에서 최초로 항생제 내성균이 장에서 폐로 이동해서 노인에게 치명적인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슈도모나스 에루지노사(Pseudomonas aeruginosa)는 장내 미생물 중에 하나로 장에서는 해롭지 않지만 입원 중에 요로감염이 의심되어 항생제 메로페넴(Meropenem)을 투여한 한 환자는 슈도모나스 에루지노사가 폐로 이동했고 적절한 면역반응으로 폐렴은 발생하지 않았다.

 

유전적 접근법을 이용해서 만든 세균 계도(系圖)를 이용해서 감염의 진행과정과 세균의 진화과정을 분석할 수 있었으며 장내 세균의 유전적 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장내 미생물군이 항생제 내성 돌연변이균의 저장소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항생제 메로페넴이 장과 폐에 항생제 비내성균을 제거하지만 메로페넴을 투여해도 돌연변이로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슈도모나스는 계속 성장하고 증식할 수 있으며 실제 감염증이 발생하지 않아도 입원 환자의 장내 미생물 중 슈도모나스 에루지노사와 같은 항생제 내성 돌연변이균을 제거하면 치명적인 폐렴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UNIVERSITY OF OXF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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