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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간호조무사과 설치 결사 반대

간호조무사협회는 교육을 정치에 이용하는 행태 즉각 중단하라

윤병기 기자 yoon70@whosaeng.com | 기사입력 2022/10/27 [10:11]

전문대 간호조무사과 설치 결사 반대

간호조무사협회는 교육을 정치에 이용하는 행태 즉각 중단하라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2/10/27 [10:11]

【후생신보】 고등학교간호교육협회장 및 전국직업계고 간호교육교장협의회는 간호조무사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전문대 간호조무과 설치를 결사 반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전문대 간호조무과 설치는 전국 60여 개의 직업계고등학교에서 8,000여 명의 학생들을 양성하는 공교육 기관과 상반되는 정책이며, 간호조무사 교육·양성기관과는 어떠한 협의나 소통이 없이 이루어진 독단적인 행태로서, 이를 교육자로서 절대 좌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간호조무사협회의 이러한 행태는 2012년 국제대학교(경기도 평택에 위치)에 간호조무사과가 생기면서‘간호인력 개편안’이 발표되고,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특성화고 간호과 수천 명의 학생의 진로에 위기를 가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2015년 12월 의료법이 개정되면서 전문대 간호조무사과와 관련한 수년간의 사회적 갈등이 종결되었다. 그런데도 간호조무사협회는 이에 불복하고 헌법재판소에 위헌 신청까지 하였으나 헌법재판소에서도 우리 학생들의 교육권을 보장해 주었고 2015년 12월에 개정된 의료법을 지키도록 권고했다.

 

하지만,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여·야와 사회적 합의에 의해 개정한 의료법을 받아들이지 않고 새로운 국회가 출범할 때마다 지속적으로 전문대 간호조무과를 설치하려는 시도를 서슴지 않고 자행하고 있다.

 

이에 직업계고등학교 학생들은 학벌 인플레이션과 사회적 차별의 단계 심화에 불안해하고 있다. 진정으로 양질의 간호를 위해서라면 현 간호조무사 교육·양성기관의 질 평가를 철저히 하고, 간호조무사의 급을 나누어 또 다른 갈등을 유발할 것이 아니라 학업의 사다리를 간호대학으로 이어달라고 간절히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여 「국민의 힘」최연숙 국회의원실과 함께 지난 2022년 3월 30일에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여 간호조무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의 한목소리를 국회와 정부에 전달한 바 있다.


'고등학교간호교육협회' 와 '전국직업계고간호교육교장협의회' 는 직업계고등학교를 고사시키는 행위를 절대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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