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 주원인 ‘뇌동맥류’에 코일색전술 장점 많아PMC박병원 심재현 뇌혈관센터장, 신경외과병원협의회 학술대회 발표【후생신보】 뇌 속의 시한폭탄으로 불리며 뇌출혈을 일으키는 뇌동맥류의 주요 치료법 중에 하나이며 비수술법인 뇌혈관내 시술이 최근 추세로 자리 잡고 있다. 이 방법을 이용한 코일색전술은 기존의 개두술과 비교해 합병증이 훨씬 줄어드는 등의 장점이 있다는 임상사례가 발표됐다.
뇌동맥류는 머리를 여는 개두술을 통해 뇌동맥류를 묶는 ‘클립 결찰술’이 좋은 치료법으로 인식되어 왔다. 최근 들어서는 수술 않는 치료방법이 시행되고 있다.
뇌혈관내 코일색전술은 허벅지의 대퇴동맥을 통해 카테터를 삽입, 뇌혈관까지 진입하여 뇌동맥류에 코일을 채워 넣어 파열을 막는 방법이다.
어떠한 이유로 뇌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것이다. 파열되면 생명을 위협하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긴다.
주로 유전적 요인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혈관에 집중적인 압력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주로 뇌동맥류는 파열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은 없다.
그러나 비파열성 동맥류는 복시, 시력 저하 등과 같은 뇌신경 마비 증상이나 두통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을 동반한 비파열성 동맥류는 무증상인 경우보다 파열 가능성이 아주 크다.
뇌동맥류의 파열은 응급질환으로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된다. 가족력이 있거나 고혈압 등의 질환이 있어 뇌혈관질환이 의심스러우면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 보아야 한다. 검사는 주로 CT나 MRA(자기공명혈관조영술)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뇌동맥류가 있다고 해서 모두 치료 대상은 아니다. 생성 위치나 파열의 위험도 등을 고려하여 치료한다. 따라서 뇌혈관 전문의와 적극적인 상담이 중요하다.
평택 PMC박병원 심재현 뇌혈관센터장은 최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열린 제8회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 학술대회에서 뇌혈관 내 치료의 비디오 강연을 통해 코일색전술의 높은 치료 성공률과 장점에 대해 확인 해 주었다.
이날 심재현 센터장은 임상경험을 발표하면서 “코일색전술은 안전하고 기존의 외과적인 개두술과 비교해 최소 침습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합병증이나 출혈 등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 뇌동맥류의 대부분을 치료 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했다.
심재현 센터장은 “뇌동맥류의 뇌혈관 내 시술은 기존의 수술법과 비교해 비슷한 정도의 안전성과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으면서도 환자 부담이 적은 방법”이라고 결론지었다. <저작권자 ⓒ 후생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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