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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변성의 예방과 조기발견 ③

후생신보 admin@whosaeng.com | 기사입력 2022/09/02 [09:19]

망막변성의 예방과 조기발견 ③

후생신보 | 입력 : 2022/09/02 [09:19]

노인인구 증가와 함께 망막변성을 앓고 있는 환자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한국망막변성협회(회장 유형곤, 서울의대 안과)와 함께 망막변성 질환 바로알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망막변성협회와 본지간 캠페인은 올해로 3회째. 2022년 올해 주제는 ‘망막변성의 조기발견과 예방’이다. 

모든 질환이 다 그렇듯 망막변성 질환 또한 예방이 최우선이다.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는 망막변성협회와의 이번 특집을 통해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또, 예방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망막변성 질환을 진단 받았다면 이후는 실명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대한 늦추는 게 치료의 목표다. 질환 발생 이전으로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이 아직까지는 없기 때문이다. 

이에 본지와 망막변성협회는 이번 특집을 통해 망막변성 질환 예방과 더불어 조기발견을 위한 방법들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글싣는순서

1. 근시성 변성의 예방   // 신용운 교수(한양의대) 

2. 망막변성의 감별진단   // 최경식 교수(순천향의대) 

3.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   // 조희윤 교수(한양의대) 

4. 약물에 의한 망막변성   // 배정훈 교수(성균관의대) 

5. 유전성 망막변성의 조기발견   // 배건호 교수(서울의대) 

6. 황반변성에 좋은 운동습관 - 7가지 팁   // 유형곤 회장(한국망막변성협회, 하늘안과의원)

  

03.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 - 조희윤 교수(한양의대)

 

▲ 조희윤 교수(한양의대)

시각, 후각, 청각, 미각, 촉각. 오감(five senses)은 신체가 외부의 정보를 받아들이는 감각을 말한다. 모든 감각기관이 중요하지 않은 곳은 없다. 하지만, 눈만큼 생존과 삶의 질에 가장 중요하고 복잡한 정보를 받아들이는 기관이 또 있을까?

 

시력을 저하시키는 질환이 많지만, 망막질환은 그 중에서도 고약한 병이다. 망막은 사진기의 필름에 비유된다. 빛이 동공을 통과하여 수정체를 거쳐 망막에 상이 맺혀지면 그 정보가 시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하여 그 상을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그 신경세포들이 잔뜩 모여있는 곳이 망막인데 여기가 손상되면 회복하기 어려운 시력저하가 발생되기 쉽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황반변성의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황반변성환자에 대한 치료에 대한 고민과 지원 뿐 아니라, 진행된 황반변성에 따른 시력저하자에 대한 물리적 정신적인 지원에 대한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력저하와 관련된 건강문제 중 정신질환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는 이미 많이 이루어졌다. 특히 시력의 수준과 우울장애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역학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으며 2005-2008년 미국 국민건강영양 조사(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NHANES) 자료를 이용하여 성인 10,480명을 대상으로 시 행한 단면연구에서는 실제 객관적인 척도의 시력저하보다 주관적인 시력저하가 우울장애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 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한국에서도 국민건강영양조사가 이루어졌고, 본 연구팀은 조사대상자들 중에서 황반변성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우울증상과 삶의 질에 대한 조사 연구를 시행하였다. 329명의 황반변성환자 중 약 20% 5분의 1 환자가 우울증상을 호소함을 보고한 바 있다. 일반적인 우울증유병률 양상과 마찬가지로 황반변성 환자의 우울증상 또한 여성이 2배 더 나타날 위험이 높았다.

 

시력저하가 특히, 우울증세를 유발한다는 연구결과들과 다소는 다른 시각에서 우울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이 치료 및 시력예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 또한 눈길을 끈다.

 

미국 토마스제퍼슨대학 연구팀은 그들이 연구한 황반변성환자의 3분의 1이 우을증을 가지고 있는데, 우울증이 악화되면서 실제 시력손상과 별도로 자신이 판단하고 인지하는 시력기능이 손상된다고 보고하였다. 우울증을 가진 환자들을 6개월 후 다시 조사하였을 때, 신문읽기, 얼굴인식 및 TV시청 등 주요 일상활동에 더 많은 문제가 발생되고 시각기능이 더 빠르게 악화되는 경향을 보였기에 실제의 시력변화 없이도 우울증은 그 자체만으로도 저하된 시력의 시각기능 감퇴를 촉진하는 것으로 보였다.

 

앞서 나온 여러 연구결과들을 미루어 시력저하가 진행되는 망막변성환자의 경우, 진단이 이루어지고 나서 적극적인 치료로 시력저하를 막거나 최소화하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고 우선되어야 하지만, 이와 동시에 곧 동반될 우울증상을 적극적으로 막고 이를 함께 케어함으로써 실제 일상생활의 시기능을 보존하기 위한 전체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시각저하자들은 가족과 주변의 도움을 받게 되기에 가족과 주변 지인들의 스트레스 또한 증가될 수 밖에 없다. 호주에서 있었던 조사에서는 황반변성환자를 돌보는 가족들 중 50%이상이 부담을 느끼고 있고, 3명중 1명정도로 우울증상, 피로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의 우울증상 뿐 아니라, 이들을 케어하는 가족들의 피로감과 우울감 또한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이다. 이들을 위한 질환과 저시력자에 대한 교육 및 사회적 지원 프로그램들이 함께 개발되기를 기대한다.

▲ Depressive Symptoms and Quality of Life in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Based on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NHANES), KJO 2017;31(5):412-42

 

▲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결과, 보건복지부



  

참고문헌 

1. Am J of Geriatric Psychiatry 27:8 (2019) 755−-773 

2. J Muscle Jt Health Vol. 20 No. 3, 225-234, December, 2013 

3. Jin I, et al. BMJ Open 2021;11:e048658. doi:10.1136/bmjopen-2021-048658 

4. Arch Ophthalmol. 2002;120:1041-1044 

5. J Korean Ophthalmol Soc 2015;56(9):1377-1385 

6. Korean J Ophthalmol 2017;31(5):412-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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