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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상 차장, “차장은 기관장 보필하는 자리”

출입 기자단과 첫 만남서 “처장님 뜻 반영 좋은 분위기서 성과 내는 식약처 만들겠다” 밝혀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2/08/17 [06:00]

권오상 차장, “차장은 기관장 보필하는 자리”

출입 기자단과 첫 만남서 “처장님 뜻 반영 좋은 분위기서 성과 내는 식약처 만들겠다” 밝혀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2/08/17 [06:00]

【후생신보】권오상 식약처 신임 차장이 “차장은 기관장 잘 보필하는 자리다. 이를 통해 성과를 내는 식약처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6일 식약처 출입기자단과 가진 첫 번째 만남에서 권오상 신임 차장은 “개인적인 포부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식약처는 지난 9일 권오상 식품안전정책국장을 신임 차장에 임명한 바 있다.

 

“보필하는 자리”, “포부는 없다”는 등의 권오상 차장의 발언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오유경 처장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실제 권 차장은 “차장은 기관장의 뜻을 받들어 잘 보좌하는 것이 역할”이라며 “이번 정부가 나아가는 방향에 맞춰 잘 보좌 하는 것이 차장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권 차장은 “직원들과 처장님 중간에서 잘 소통하는 것에 중점을 두겠다. 중간자로서 기관장이 하는 일 잘 보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바이오헬스 분야 등이 국민들로부터 많은 관심 받고 있는 만큼 이들 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특히 그는 “의약품, 바이오헬스 분야 국민적 관심 많고 바이오헬스 분야의 경우는 상당한 시간과 인력, 자본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식약처 규제 기관이 아닌 발판될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 “글로벌 기준에 맞춰서 획일적인 기준이 아니라 이원화된 기준으로 국제적 조화, 규제에 맞춰 조화로운 규제기관이 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며 “산업적으로 안정적인 규제기관을 만드는 것이 처장님의 목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직원들이 흥겹고 기분 좋게 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통보받은 첫날 ‘좋다’고 생각했는데 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밝힌 뒤 “과거보다 보는 눈도 많아졌고 안살림에 대한 부담감도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처장님께도 말씀 드렸지만 큰 소리 안 나고 무난하게, 기분 좋게 일하면서 성과를 내자는 것이 처장님과 저의 생각”이라며 “이런 분위기 속에서 직원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그는 다짐했다.

 

한편, 권오상 차장은 국무총리실 정책분석총괄과장, 정책평가관리과장, 안전환경정책과장을 거쳐 지난 2013년 식약처에 부임했다. 이후 화장품정책과장, 사이버조사단장, 식품소비안전국장, 의료기기안전국장, 식품안전정책국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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