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 노인 68.9% 경도 이상 난청가톨릭의대 이현진 교수 “고도 난청 경우에는 4.94배 높게 치매 발생”【후생신보】 70세 이상에서 68.9%의 사람에서 경도 이상의 난청을 갖고 있으며, 그중 31%는 중등도 난청으로 보청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가톨릭의대 이비인후과 이현진 교수가 발표한 ‘노인성 난청과 치매의 유병률’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이비인후과 학회가 공동으로 시행한 제 5 기(2010~2012) 국민건강영양평가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70세 이상에서 68.9%의 사람에서 경도 이상의 난청을 갖고 있으며, 그중 31%는 중등도 난청으로 보청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인성 난청으로 진료를 시행한 60대 이상 환자는 2008년∼2013년 사이 연평균 5.5%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기준 진료인원 28만명, 총진료비 319억원 지출되었으며, 전체 진료인원 중 60대 이상이 45% 차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음성 및 감각신경성 난청(진단 코드: H90)’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 인원은 2008년 22만 2천명에서 2013년 28만 2천명으로 연평균 4.8%씩 증가하고 있다.
남성은 10만 6천명(2008년)에서 13만 2천명(2013년)으로24.1% 증가(연평균 증가율 4.4%) 하였고, 여성은 11만 6천명(2008년)에서 15만명(2013년)으로 29.1%(연평균 증가율 5.2%) 증가하였다. 2008년∼2013년 건강보험 총진료비 연평균증가율은 6.7%, 공단에서 부담한 급여비(보험자부담금) 연평균 증가율은 6.3%로 나타났다.
노화성 난청과 치매의 발생
2018년 JAMA 학술지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노화로 인한 청력 손실은 인지 저하, 인지장애 및 치매를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 논문에서는 12개구의 30여개의 난청과 인지 저하와 관련된 논문들을 메타 분석하였으며, 난청이 인지기능의 위험도를 높인다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미국의 Johns Hopkins 의대와 국 립노화연구소에서 노인성 난청과 치매와의 연관성을 보고했다.
639명을 대상으로 청력검사와 인지기능검사를 실시하며 평균 12년 동안 관찰한 결과 청력이 정상인 경우에 비해 경도 난청(26~40dB)의 경우에는 치매발생률이 평균 1.89배, 중등도 난청(41~70dB)의 경우에는 3배, 71dB이상의 고도 난청의 경우에는 4.94배 높게 치매가 발생하여 치매가 발생하는 빈도는 난청이 심할수록 더욱 증가함을 보고했다.
2021년에 대한민국 국민건강영양 조사를 기반으로 한 난청과 인지기능의 연관성에 대한 보고도 있다. 66세의 생애 전환기를 맞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간이 청력 검사 및 인지 기능 저하 여부를 스크리닝할 수 있는 간단한 문진을 통해 연관성을 파악했다.
약180만명의 대상자 중 양측 청력 저하 대상자는 3.4%, 일측 청력 저하는 5.84%, 인기 기능 저하 고위험군은 13% 이상이었다.
결과적으로 양측 난청이 진행된 경우 일측 난청이 있는 대상자들에 비해 인지 기능 저하의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지능력은 나이가 들수록 저하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외부 자극이 대뇌로 제공되는 것이 중요하다. 외부의 적절한 청각 자극 및 정보가 중추신경계에 전달되고 통 합이 되어야 인지 기능 및 판단력이 유지된다.
이 시기에 정확하고 적절한 청각 정보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인지기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청력저하가 치매를 초래한 다는 유력한 가설로 제시되고 있다.
또한, 난청과 우울증에 대한 다수의 연구들이 발표되었는데, 청력 손실의 정도가 심할수록 우울 점수가 증가하였으며, 청력 손실로 인해 난청 노인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주관적 장애 정도가 우울과 관련성이 있음이 보고되었다.
가톨릭의대 이비인후과 이현진 교수는 “난청은 가정 및 사회 생활에 악영향을 미치고, 인지기 능 저하와 치매의 발병률까지 높아질 수 있으므로 난청에 대한 적극적인 진단, 치료, 관리가 필요하다” 며 “따라서 인지 기능에 이상 소견이 없더라도 조금이라도 난청이 의심되면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검사와 상담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또한 이현진 교수는 “노인성 난청의 위험인자인 소음, 이독성 약물 등에 노출이 되지 않도록 예방이 필요하며 정기적인 검진 및 정밀 검사를 통해 난청의 유무를 조기에 진단해야 한다” 며 “치매요양시설 종사자들이 치매 노인의 난청에 대한 확인이 가능하도록 교육이 필요하며, 조기에 인지와 청각 저하에 대한 재활 치료가 필요하고, 노인들이 사회 활동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우울증 및 인지 기능의 저하를최대한 예방할 수 있는 사회적 장치가 필요한 상황”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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