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주치의는 누구?대광초 동기 서울의대 박도준·연세의대 한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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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축부터 박도준.한승한.방문석.김태유.김영삼.남기현 |
의료계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 주치의로 자천 타천 물망에 오르는 인물들은 당선인의 대광초등학교 동창인 서울의대 박도준 내분비내과 교수(60년생)와 연세의대 한승한 안과 교수(60년생)가 있다.
박도준 교수는 2016년 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을 역임했다. 한승한 교수는 강남세브란스병원 홍보실장을 거쳐 현재 세브란스 안과병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충암고 출신으로는 서울의대 재활의학과 방문석 교수(61년생)· 혈액종양내과 김태유 교수(61년생) 연세의대 호흡기내과 김영삼 교수(66년생)와 갑상선내분비외과 남기현 교수(70년생)가 있다.
방문석 교수는 지난 2016년 서울대병원장에 출마한바 있으며 현재 국립교통재활병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태유 교수는 지난 2016년 서울대 암병원장을 역임하고 2019년 서울대병원장에 도전한바 있다.
방문석 교수와 김태유 교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서울의대 동기이다.
김영삼 교수는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과장을 역임했으며, 남기현 교수는 연세암병원 갑상선암센터장으로 활동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 운동 과정에서 충암고를 찾아 야구부 선수 후배들을 격려하고 청와대 초청을 약속했을 만큼 강한 애교심을 표출한바 있다. 이에 의료계에서는 충암고 출신 대통령 주치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취임 초기 측근인사에 대한 부담으로 참모진이 추천한 전문가를 기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지금까지 대통령 주치의 중 서울의대 출신은 12명, 연세의대 2명이 임명됐다. 또한 대통령 주치의 15명 중 15명의 11명이 내과였다.
대통령실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대통령과 그 직계가족 등의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을 위해 주치의를 위촉할 수 있다. 지근거리에서 대통령 건강을 살피는 역할이다.
대통령 주치의는 차관급 예우를 받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공식 급여 없이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지난 1963년 박정희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도입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평소 소속 병원에서 근무하다 2주에 1번 꼴로 청와대를 방문해 대통령의 건강을 확인한다.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 동행하거나 주치의 자문단을 구성해 총괄하는 권한도 갖고 있다.
대통령 건강은 보안업무규정상 2급 비밀로 분류된다. 누설될 경우 국가안보에 지장을 끼칠 우려가 있는 만큼 대통령과의 개인적 인연이 주치의 임명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 ▲ 역대 대통령 주츼의 |
한편 역대 대통령 주치의를 살펴보면 1963년 박정희 전 대통령은 종두법으로 유명한 지석영 선생의 종손인 지홍창 박사(개원의)를 주치의로 임명했다.
또한 박정희 대통령은 서울의대 내분비내과 민헌기 교수도 주치의로 임명했다.
박 전 대통령의 뒤를 이은 전두환 전 대통령은 가톨릭의대 내분비내과 민병석 교수, 서울의대 호흡기내과 한용철 교수, 서울의대 종양내과 김노경 교수 등을 주치의로 뒀다.
노태우 전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은 서울의대 소화기내과 최규완 교수, 서울의대 내분비내과 고창순 교수를 각각 주치의로 두고 임기 내내 건강을 책임지도록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연세의대 내분비내과 허갑범 교수와 성애병원 장석일 원장을 주치의로 임명했다.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연세의대 출신 주치의가 임명됐다.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서울의대 소화기내과 송인성 교수,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의대 순환기내과 최윤식 교수를 각각 주치의로 임명했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부터는 한방 주치의도 임명됐으며, 경희대 한의대 신현대 교수가 1호 한방주치의가 된 바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첫 여성 대통령으로서 연세의대 산부인과 이병석 교수와 서울의대 산부인과 서창석 교수를 차례로 주치의에 임명했으며, 서 교수가 서울대병원장에 임명되면서 서울의대 신경과 윤병우 교수에게 주치의 자리가 넘어갔다.
문재인 대통령 주치의는 서울의대 소화기내과 송인성 교수를 거쳐 현재 부산의대 소화기내과 강대환 교수가 활동 중이다. 강대환 교수는 첫 지방의대 출신 주치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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