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케이캡, 美 상륙작전 성공…누적 기술수출액 1조

세벨라 자회사 브레인트리와 6,400억 원 규모 계약 체결…계약 기간 발매 후 15년 간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1/12/23 [11:25]

케이캡, 美 상륙작전 성공…누적 기술수출액 1조

세벨라 자회사 브레인트리와 6,400억 원 규모 계약 체결…계약 기간 발매 후 15년 간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1/12/23 [11:25]

【후생신보 문영중 기자】HK inno.N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상륙에 성공했다. 5억 4,000만 달러, 약 6,400억 원에 달하는 규모의 기술 수출이다.

 

HK inno.N(대표 강석희, 이하 이노엔)은 23일, 미국 소화기의약품 전문 제약기업 세벨라의 자회사인 ‘브레인트리 래보라토리스(Braintree Laboratories Inc. 이하 브레인트리)’와 이 같은 내용의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이노엔은 계약금과 함께 임상/허가 및 매출 단계별로 기술료를 수령하고, 매출에 따라 로열티도 받게 됐다. 계약 기간은 미국 내 제품 발매 후 15년이다. 미국 진출용 케이캡 원료도 이노엔이 공급키로 했다.

 

단일 계약 중 최고 규모인 이번 수출로 케이캡의 기술수출액은 누적 1조 원을 돌파하게 됐다. 케이캡의 그간 기술수출 실적은 중국 1,100억 원, 멕시코 등 중남미 17개국 1,000억 원,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2,000억 규모였다. 케이캡의 진출 국가는 이번 미국을 포함해 전세계 27개국에 이른다.

 

세벨라는 2013년 설립된 소화기 분야 전문 기업으로 관련 분야의 폭넓은 영업 마케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케이캡의 현지 임상부터 FDA 승인까지 과정에서 상당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게 이노엔 측 분석이다.

 

세벨라의 자회사인 브레인트리는 대장내시경 하제(SUTAB, SUPREP Bowel Prep Kit)를 포함해 광범위한 소화기의약품 포트폴리오를 개발 및 출시하며 제품력과 영업․마케팅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노엔 강석희 대표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K-신약 케이캡의 기술을 수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내년에는 중국을 시작으로 주요 국가에서 케이캡이 본격 출시되는 만큼 한국에서 잘 키운 케이캡 씨앗이 세계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미국 수출을 진행해 온 K-CAB 사업추진본부의 김보현 팀장은 “앞으로 유럽을 포함해 2028년까지 100개국에 케이캡을 수출하는 것이 목표로 적응증 확대 연구, 차별화 임상, 다양한 제형 개발 등을 통해 블록버스터 신약 케이캡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캡은 P-CAB(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대한민국 30호 신약이라는 타이틀 속에 지난 2019년 출시됐다. 출시된 지 채 2년이 안 돼 누적 1,000억 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고 올핸 1,000억 원 돌파가 무난해 보인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노엔, 케이캡, P-CAB, 세벨라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