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AI 기반 신장기능 이상 탐지 소프트웨어 개발

신장학회-뷰노 MOU 체결, 비침습·무채혈 기반 병원 및 가정용 의료기기 상용화 목표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21/12/14 [17:37]

AI 기반 신장기능 이상 탐지 소프트웨어 개발

신장학회-뷰노 MOU 체결, 비침습·무채혈 기반 병원 및 가정용 의료기기 상용화 목표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1/12/14 [17:37]

▲ 이예하 뷰노 이사회 의장(좌)과 양철우 신장학회 이사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후생신보】  산-학이 손을 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신장 기능 이상 탐지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한다.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 서울성모병원)는 지난 10일 글로벌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선도기업인 뷰노(대표 김현준)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장(콩팥) 기능 이상 탐지 소프트웨어 공동 개발 및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 측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심전도(ECG) 데이터를 분석해 채혈하지 않아도 신장 기능 이상을 탐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먼저 신장 기능의 저하로 혈중 칼륨 농도가 변화함에 따라 발생하는 심전도 데이터의 미세한 차이를 감지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신장 기능 이상에 따른 혈중 칼륨 수치를 빠르게 확인해 적시에 치료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환자의 건강 개선에 기여할 계획이며 향후에도 긴밀한 연구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신장은 노폐물을 내보내고 산 염기 및 전해질 대사 등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는 기관으로 몸속 약 90%의 칼륨이 신장을 통해 배출된다.

 

이러한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칼륨 배출 기능에 이상이 생겨 혈중 칼륨 농도가 정상 범위에서 크게 낮아지거나 크게 높아지는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심전도의 변화를 정확하게 파악하면 채혈 및 혈액분석을 하지 않아도 신장 기능의 저하를 탐지할 수 있다.

 

뷰노는 이번 협약을 통해 뷰노메드 딥ECG™로 대표되는 심전도 데이터 분석 영역의 우수한 기술력을 토대로 대한신장학회 소속 병원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AI 기반 신장 기능 이상 탐지 분야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뷰노메드 딥ECG™는 육안으로는 알 수 없었던 심전도 데이터의 미세한 차이를 감별해 질환의 조기 발견과 적시 치료 등에 기여할 수 있다.

 

앞으로 대한신장학회와 개발한 기술이 적용될 경우 해당 제품이 제공하는 정보의 범위를 기존 심부전증, 심근경색증, 부정맥 등 주요 심장질환에서 신장질환까지 확장함으로써 심전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생체신호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예하 뷰노 이사회 의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병원은 물론 가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비침습, 무채혈 기반 새로운 AI 의료기기를 선보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혁신 의료기기 지정으로 기술의 혁신성과 산업적 가치 등을 인정받은 뷰노메드 딥ECG™ 개발에 성공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환자들에게 의료 인공지능의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철우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 기술 활용의 폭을 넓혀 ‘침묵의 장기’로 알려진 신장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대한신장학회는 국내 신장학 연구의 중심축으로써 국민의 신장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신장학회는 신장학을 전공하는 여러 분야의 의료진이 모여 결성한 다학제 학회로 지난 1980년 설립돼 2,000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학회의 공식 학술지 KRCP(Kidney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가 과학기술 논문(SCIE)으로 등재되는 등 국내 신장학 분야를 대표하는 학회로 인정받고 있으며 의료인 대상 신장 연구 장려, 대국민 건강 증진 캠페인은 물론 신장 질환 관련 정책 수립에 활발하게 기여하고 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