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코로나로 산부인과는 휘청이는데 정부 정책은 복지부동

서울시병원회, 제3차 정기 이사회서 政 성토 빗발쳐…송재훈 회장 CEO 포럼서 강연도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1/10/27 [14:28]

코로나로 산부인과는 휘청이는데 정부 정책은 복지부동

서울시병원회, 제3차 정기 이사회서 政 성토 빗발쳐…송재훈 회장 CEO 포럼서 강연도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1/10/27 [14:28]

【후생신보】서울시병원회(회장 고도일)가 26일 제3차 정기이사회를 갖고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 등 여러 현안에 관해 논의했다<사진>.

 

고도일 회장의 주재로 진행된 이날 이사회에서는 전 회의록과 병원발전에 기여한 병원 CEO와 병원인들에게 시상하는 ‘병원 대상’ 규정 및 수상 후보자 선정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구성된 심의위원회 회의, 고도일 회장의 회원병원 방문 등 회무보고를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어 진행된 내년도 사업계획에서는 ▲회원 병원의 권익보호 및 회원 간 유대 강화 ▲회원병원 경영 개선 사업 추진 ▲병원협회 산하 지부로서의 역할 제고 ▲안심하고 진료할 수 있는 진료 풍토 조성 ▲대국민 봉사 홍보 활동 전개 ▲병원회 활성화 추진 등이 의결됐다.

 

고도일 회장이 “이 자리가 아니더라도 본회 사업과 관한 좋은 의견이 있으면 사무국으로 연락을 바란다”며 “제시해 주신 의견은 내년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회원 병원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순서에서는 정부 성토가 이어졌다.

 

먼저 김병인 감사(인정병원장)는 “저희 산부인과 병원들은 코로나 이후 아이를 낳지 않아 입원환자 감소로 병상이 남아 도는 등 상황이 너무 좋지 않다”고 밝히고 “하지만 전문병원 가동 병상수, 간호사 정원 등의 정부 정책은 전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유인상 부회장(영등포병원 의료원장)은 “김병인 원장님이 말씀대로 산부인과 전문병원과 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이 위기인 것은 사실인 것 같다”면서 “이들 병원들의 가동병상수를 줄이는 방법도 신중히 검토되어야 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시 소재 병원들이 다른 지역 병원들과 비교해 역차별을 받고 있는 부분, 즉 전국이 입원 환자수로 전환된 수가가 오직 서울시 소재 병원들에 대해서만 병상수를 적용하고 있어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본다”며 “서울시병원회가 이 점에 주안점을 두고 내년도 사업을 추진해 나갔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중앙대학병원 이한준 원장은 “정부 정책이 ‘위드 코로나’로 변화되고 있는데 병원에서 ‘위드 코로나’ 상황이 되면 병동 자체가 폐쇄돼 병원이 엄청난 어려움을 겪게 된다”면서 “그래서 ‘위드 코로나’ 상황이 오면 병원들은 더 많이 단속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본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정기이사회가 끝난 후에는 제23차 병원 CEO 포럼이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는 삼성서울병원장을 역임한 송재훈 민트 벤처 파트너스 회장이 ‘바이오 헬스케어사업과 병원의 미래’란 주제로 강연 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서울시병원회, 고동일 회장, 정기 이사회, 송재훈 회장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