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 코로나 19 이후 줄어들었던 음주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이후 음주수준은 전반적으로 변화가 없거나(50.0%) 감소(37.0%)했다. 음주빈도의 경우, 코로나19 이전 주 2회 이상 음주하는 사람이 26.7%에서 21.0%로 감소하였고, 위험음주(고위험음주, 폭음)를 주 2회 이상 하는 사람도 10.3%에서 9.6%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응답자 중 13.0%는 코로나19 이전보다 음주수준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 초반(’20.11. 조사) 대비 음주량(54.7%→30.7%), 음주빈도 (67.2%→36.9%)가 감소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줄어들었으며, 특히 음주빈도의 경우 ‘늘었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비율이 높아져(5.2%→13.9%) 우리 국민의 음주수준이 다시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장소로는 ‘주점/호프집’에서 자신의 집(홈술)(23.3%→70.7%)이 크게 증가하였고, 혼술과 홈술을 동시에 하는 경우도 27.1%나 되었다. 주로 마시는 주류의 경우, ‘맥주’(47.5%→51.9%)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특히, ‘와인’의 경우 0.8%에서 6.0%로 크게 증가 추세를 보였고, 주류 도수의 경우, 평균 15도 이하의 과실주, 무알코올 맥주(59.1%→64.4%)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체중이 증가한 이유로는 ‘일상생활 활동량 감소’(47.1%), ‘배달음식 섭취 증가’(16.6%) 순으로 나타났다. 배달음식 주문 시 주류를 함께 주문해본 경험도 43.3%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전후로 전체 응답자의 27.4%가 우울수준이 증가했으며,우울 수준이 높은 사람의 주요 특징으로는, 코로나19 이전 주로 혼술을 하거나 코로나19 이후 체중이 증가한 사람, 흡연자, 20대, 1인 가구, 저소득층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현장 원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음주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체중, 우울감 증가 등 국민 건강에 적신호를 나타내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조현장 원장은 “혼술‧홈술은 잦은 음주로 이어져 음주량을 증가시키고, 이는 알코올 의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체중, 우울감 증가 또한 다양한 질환과 사회적 폐해를 낳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며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보건복지부는 우리 국민에게 코로나19 이후 나타나는 음주폐해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신체와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안내하겠다. 또한 음주를 조장하는 다양한 마케팅, 드라마‧예능에서의 음주장면을 규제하는 활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밝혔다. Tag
#건강증진개발원
<저작권자 ⓒ 후생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건강증진개발원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