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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김대업 회장 “약 배달 계획 즉시 철회하라”

정은경 청장 “타이레놀과 같은 진통제 복용하라” 발언 사과․문제 해결 나서야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1/06/14 [15:59]

약사회 김대업 회장 “약 배달 계획 즉시 철회하라”

정은경 청장 “타이레놀과 같은 진통제 복용하라” 발언 사과․문제 해결 나서야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1/06/14 [15:59]

【후생신보】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가 14일 오늘, 긴급 기자 회견<사진>을 갖고 ▲정부의 약 배달 절대 불가와 ▲해열진통제 품절 대란이 갈수록 심각하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먼저 김대업 회장은 “의약품이 배달을 금지하고 있는 현행법 체계는 규제가 아니라 안전한 의약품 복용을 위한 제도적 장치”라며 “현장 파악과 판다 없이 발표부터 하는 정부”라며 약 배달 계획 즉시 철회를 강력 주장했다.

 

약사회는 “기업은 오직 이익만을 위해 규제 개선이라는 명분으로 국민 건강을 도외시한 정책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며 “정부도 정확한 판단 없이 오직 규제 개선이 절대적인 선이라는 맹목적인 논리에 매몰돼 기업 논리에 부화뇌동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약사회는 특히, “지금이라도 정부는 의약품 배달 문제점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더 이상 이와 같은 잘못된 정책을 추진하는 우를 범하지 말라”며 “만약 약 배달 추진 정책이 추진된다면 모든 것을 걸로 반드시 저지할 것이다”라며 약 배달 정책 즉각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앞서 김부겸 총리는 경제인 간담회에서 해외와 비교해 과도한 규제를 완화․해소 하겠다며 비대면 진료 및 의약품 원격 조제 규제 개선, 약 배달 서비스 제한적 허용 등을 언급한 바 있다.

 

“접종 후 불편 증상이 있으면 타이레놀과 같은 진통제를 복용하라”

 

더불어, 약사회는 “해열진통제 품절 대란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며 정은경 질병관리청의 이 같은 한마디가 가져온 파장은 실로 엄청났다고 비꼬았다.

 

약사회에 따르면 정은경 청장의 이 마디로 약국은 “동일 성분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서도 된다”는 설명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고 타이레놀 공급사는 약국 상대로 사기꾼 노릇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타이레놀 유통 물량을 인위적으로 조정하고 있고 현금 결제가 아니면 제품을 주지 않는 상황마저 발생하고 있다는 게 약사회 측 주장이다.

 

약사회 김대업 회장은 “공직자는 자신의 언행에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정은경 청장은 지금이라도 자신의 경솔한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앞장서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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