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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국민 신뢰하는 ‘맞춤형 검진제도’ 만들겠다”

한국건강검진학회 신창록 회장, 의사 행정부담 줄이고 질은 향상 추구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21/06/07 [13:58]

“의사·국민 신뢰하는 ‘맞춤형 검진제도’ 만들겠다”

한국건강검진학회 신창록 회장, 의사 행정부담 줄이고 질은 향상 추구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1/06/07 [13:58]

▲ 한국건강검진학회 박근태 이사장(좌)과 신창록 회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후생신보】 “건강검진제도가 국민과 의사 모두가 신뢰하고 질 향상을 통한 국민 맞춤형 건강검진제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내과의사회 산하 한국건강검진학회가 지난 6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창립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초대회장으로 신창록 준비위원장을 추대했다.

 

이날 신창록 초대회장은 의협 출입기자단과 간담회에서 ‘맞춤형 건강검진’과 ‘사후관리’를 통한 새로운 국가건강검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건강검진은 현재 5대암에 폐암까지 추가돼 조기암 발견 및 암사망률 감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건강검진을 종합병원이나 병원보다 1차 의료기관에서 수검하고 있어 1차 의료기관의 역할과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국가건강검진 제도는 국민과 의원급 의료기관의 요구와 동떨어진 채 학술적 관점과 비용효과만 중시해 수검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고지혈증 검사와 같은 항목은 줄이고 문진항목만 늘리는 식의 개편이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신 회장은 “건강검진 관련 1차 의료기관들의 관점에서 정책적 목소리를 내기 위해 한국건강검진학회를 출범하게 됐다”며 “국가건강검진 제도의 합리적인 개선, 효율적인 건강검진 사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반 정보 제공, 건강검진 관련 학술활동 등에 매진해 회원들이 어려움 없이 건강검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건강검진 사후관리 부족과 의사들의 행정업무 부담은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회장은 “국민들은 이해할 수 없는 건강검진 결과지와 불충분한 설명에 대해 불만이 많고 개원가 의사들은 과도한 행정 업무로 제도 진입과 평가 수행에 부담을 갖고 있다”라며 “행정 당국 및 건보공단과 소통하고 학술적, 의료적 근거에 기반한 정책 제안을 통해 건강검진제도가 국민과 의사 모두가 신뢰하고 국민건강증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는 제도가 될 수 있도록 '맞춤형 건강검진제도'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건강검진학회는 학회 창립과 관련한 대한검진의학회의 반응에 대해서는 대응을 자제하고 ‘경쟁보다는 협력’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최대한 협력해 건강검진제도 발전을 고민하겠다”라며 “개원하면서 검진을 하는 모든 의사는 과에 관계없이 회원으로 가입 가능하게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근태 이사장도 “경쟁을 위해 창립한 것이 아니다. 양 학회가 회원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면 되는 일”이라며 “건강검진 정책 관련 정부 파트너로 의견을 내는 등 제도 발전과 함께 회원 권익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제 한국건강검진학회 상임이사진에는 내과의사회 산하 임상순환기학회, 위대장내시경학회, 한국초음파학회뿐만 아니라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 개원의사회에서 추천을 받아 임원으로 합류했다.

 

한편 한국건강검진학회 상임이사진은 신창록 회장을 비롯해 ▲상임고문 신성태 ▲이사장 박근태 ▲총무부회장 조연희 ▲정책부회장 조현호 ▲학술부회장 곽경근 ▲사업부회장 박재은 ▲대회협력및홍보부회장 은수훈 ▲부회장(진단) 임환섭 ▲부회장(위대장) 김영선 ▲부회장(한초) 이규철 ▲부회장(임순) 홍의수 ▲총무이사 이창현 ▲재무이사 서정환 ▲공보이사 조승철 ▲보험및정책이사 최대한 ▲평가이사 조성균 ▲법제이사 이경진 ▲사업이사 강한욱 ▲정보통신이사 김민석 ▲학술이사(한초) 이민영 ▲학술이사(위대장) 손현배 ▲학술이사(영상) 최선형 ▲학술이사(순환기) 신성희 ▲학술이사(진단검사) 지현영 ▲학술이사(병리) 김영수 ▲정책이사 최왕용 ▲정책이사 박민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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