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 "한국이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 가운데, 국내 백신 생산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기일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최근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기일 실장은 "대통령 방미성과 중 백신의 글로벌 허브화가 가장 큰 성과"라며 "미국의 백신 개발 기술과 국내 우수한 생산시설이 같이 결합됐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모더나와 삼성바이오로직스 간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고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협약, 모더나와 국립보건연구원 MOU 체결 등 전반적으로 연구개발도 하고 생산도 하면서 글로벌 허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위탁생산에 대한 엇갈리는 의견과 관련해서는 "지금 단계는 원액을 들여와 완제 충전하는 단계인데 사실 충전 단계도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라며 "아주 정밀해야 하는 시설을 갖춰야 한다. 모더나도 전 세계적으로 스위스 론자에 원액생산 공장을 하나 두고 있을 뿐 나머지는 완제 충전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일단 완제 충전으로 시작하고 점차 신뢰를 쌓아가면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위탁생산을 시작으로 확대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노배백스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여러 제약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국의 제약 생산 역량이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아주 신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실장은 코로나19 백신 도입 뿐 아니라 국산화를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기일 실장은 코로나19 백신 국산화와 관련해 빠르면 현재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5개 기업 중 3분기 내 3상에 돌입하고, 내년 상반기 중 출시가 가능한 것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매주 1회씩 각 기업들과 관련 회의를 통해 백신 개발에 필요한 의견을 듣고 있다"며 "기업들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바로 해결해주려고 하고 있다. 특히, 임상시험에 필요한 대상자와 대조약 등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기일 실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희생과 헌신한 보건의료계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실장은 "보건의료계의 희생과 헌신이 없었다면 코로나19 상황을 감내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K-방역이라는 브랜드가 될 수 있엇던 것은 의료계와 약사회의 큰 도움 덕분"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실장은 "아직 백신 접종이라는 큰 과제가 남아 있다"며 "의약계가 백신 접종에 대해 최대한 협조해 주시길 바라며, 오피니언 리더로서 국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독려해 달라"고 강조했다,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