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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백신 학생 접종, 안전성 보장되야

소아감염학회 "고 3 접종 화이자 백신 유일…사회적 합의 우선"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21/05/27 [09:02]

코로나 19 백신 학생 접종, 안전성 보장되야

소아감염학회 "고 3 접종 화이자 백신 유일…사회적 합의 우선"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1/05/27 [09:02]

【후생신보】 오는 7월부터 고 3 학생들의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고3이 여름방학에 백신 접종을 한다는 것 외에는 학생 백신 접종은 정해진 계획이 없다. 이는 미성년자가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이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확보한 5종류의 백신 가운데 화이자 백신만이 16∼17세에 접종 가능한 유일한 제품이다. 방역 당국은 16∼17세 청소년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면 등교를 추진하면 결국 학생 감염 방지는 개인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하는 조처에 그칠 수 있어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의 부담과 책임만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18세 이하 청소년의 경우 인구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낮고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작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소아감염학회 관계자는 “현재 백신 부족으로 인해서 고위험군 중심의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데 하반기 백신이 대거 들어왔을때 이 기조를 이어갈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 이라며 “현재 학생들이 고위험군이 아니라는 점에서 고위험군 위주 접종 정책 기조와 맞지 않는 상황” 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 집단 면역을 위해 사회적 이득을 먼저 생각할 것이냐를 두고 논란이 불가피한 만큼 이에 대한 고민과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소아청소년 코로나 19 감염은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질환의 중증도가 경미하며 무증상인 경우가 많다” 며 “특별한 치료 없이도 호전되는 경우가 대다수로 무증상이나 경증 감명의 경우에는 가정에서 타인과의 접촉을 제한하면서 돌보면 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관계자는 “하반기 고3 학생 전면 등교로 앞으로 상황이 달라지면 학생 간 감염이 무더기로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려운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및 교육부의 정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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