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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정지 비보존제약, “제약바이오협회 탈퇴하겠다”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1/04/09 [12:58]

자격정지 비보존제약, “제약바이오협회 탈퇴하겠다”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1/04/09 [12:58]

▲ 비보존제약 홈페이지 캡처

 

【후생신보】의약품 불법제조로 국내 의약품이 이미지를 추락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비보존제약이 제약바이오협회 자진 탈퇴 의사를 밝혔다.

 

9일 비보존제약(회장 이두현, 구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은 “최근 있었던 의약품 임의 제조와 관련 책임을 통감한다”며 “제약바이오협회에 자진탈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제약바이오협회가 자격정지 처분을 내린지 8일 만이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1일 비보존제약에 대해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또, 식약처의 행정처분 및 수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윤리위를 다시 열어 구체적 자격 정지 기간을 정하고 이사회를 통해 이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지난 2일 협회로부터 징계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공문을 받았다”고 확인하고 “최종 처분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협회와 회원사들이 그동안 쌓아 올린 제약산업의 신뢰도를 하락시킨 데 대한 사과와 반성의 의미로 제약바이오협회를 자진탈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보존제약은 제약회사로서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제약 공정과 의약품의 품질 시험을 일원화할 수 있도록 제조공정 관리를 강화해 향후 재발방지에 회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보존은 의약품 임의조제 등 기존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 시스템 도입, 공장과 대표의 직통 전화(핫라인)를 운영하는 등 새로운 시스템과 제도를 도입한다고 전했다.

 

한편, 비보존제약은 지난해 9월 비보존 헬스케어에 인수되며 비보존그룹으로 편입된 회사다. 인수 이후 내부 업무 확인 과정에서 의약품 제조에 대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식약처에 자진 신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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