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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협회, 코로나와 사투 담은 현장 보고서 발간

코호트 격리된 9개 병원 실무자 인터뷰 진행…방역 당시 어려움, 문제점 등 담아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1/03/31 [14:57]

요양병원협회, 코로나와 사투 담은 현장 보고서 발간

코호트 격리된 9개 병원 실무자 인터뷰 진행…방역 당시 어려움, 문제점 등 담아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1/03/31 [14:57]

【후생신보】코로나19와 사투를 벌였던 요양병원들의 절박했던 당시 상황과 방역 과정의 문제점 그리고 대안 등을 담은 보고서가 출간됐다.

 

대한요양병원협회는 31일 ‘코로나19와 싸운 요양병원 현장 보고서 “우리가 K-방역입니다”’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 코호트 격리된 요양병원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인터뷰 형식을 빌어 기록됐다.

 

이를 위해 협회는 서울과 지방 등 9개 요양병원을 방문해 대표자, 실무책임자 등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이송 ▲코호트 격리 ▲PCR 검사 ▲역학조사관 활동 ▲방역물품 지원 ▲방역당국의 역할 ▲피해 보상 등에 대한 증언과 함께 감염 예방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담았다.

 

보고서를 보면 수도 없이 환자들을 이송시켜 보건소 등에 요청했지만 확진자가 나오고 10일 후에서야 가능했다. 또,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데 PCR 검사를 사흘에 한번 해줘 너무 걱정이된 나머지 별도로 신속진단키트를 구매, 자체 검사를 시행해 양성 반응이 나오면 자체 격리시켰다.

 

코호트 격리 시켜놓고 남아 있는 직원들이 환자들을 돌보며 소독까지 해야만 했던 상황, 마스크, AP 가운, 소독티슈 방역복 지원은 하나 없고 달랑 레벨D 방역복 100벌만 주어졌던 현실 나아가 간병인들은 환자를 돌보지 않겠다며 손을 놔버려 발생한 인력 부족 문제 등등

 

한 담당자는 “다시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절대 못할 것 같다. 정말 지옥 같은 시간 이었다”고 회고했다.

 

코호트 격리를 경험한 요양병원들은 병원 내부의 문제로 인해 감염이 확산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시각에 대해서도 억울해 했다.

 

“요양병원 환자들은 거동이 불편해요. 밥도 혼자 못 드시고, 화장실도 못 가고. 그러니 간병인이 밥 먹여드리고, 재활 치료실 모셔 가고, 체위 변경하고, 기저귀 교체하고, 목욕해 드리고 다 해드려야죠. 그 과정에서 밀접 접촉이 일어날 수밖에 없지 않겠어요?”

 

이에 따라 요양병원 종사자들은 간병제도 개선, 감염관리 수가 현실화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종사자는 “요양병원은 한 사람의 간병인이 여러 환자를 목욕시키고, 기저귀 교체, 식사 보조하면서 병실에서 잠도 같이 잔다”며 “이럴 때는 마스크도 벗기 때문에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간병인이 병실에서 자지 않고, 필요할 때만 가서 보조해 주는 간호․간병통합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또 다른 종사자는 “요양병원 입원환자는 고령에다가 기저질환이 있어 감염에 매우 취약한 경우 많다”며 “감염관리를 잘해야 하는데 수가는 중소병원보다 낮고 제발 감염예방 관리료 차별을 없애 달라”고 읍소하기도 했다.

 

대한요양병원협회는 제도 개선 제언으로 ▲간병제도 개선 ▲다인실 구조 개선을 위한 상급병실료 보험급여화 ▲감염예방관리료 현실화 ▲일당정액수가제도 개선 ▲격리실 입원료 체감제 개선 ▲코로나19 야간간호료 수가 인정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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