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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분야 서울아산과 자웅 다투는 삼성서울병원

복강경 간 절제술 2,500건 달성…수술 시간 짧고 회복도 빨라 대세 자리매김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0/12/21 [12:14]

간 분야 서울아산과 자웅 다투는 삼성서울병원

복강경 간 절제술 2,500건 달성…수술 시간 짧고 회복도 빨라 대세 자리매김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0/12/21 [12:14]

▲ 삼성서울병원(이식외과 조재원, 김종만, 최규성, 유진수 교수팀)은 최근 간세포암 환자의 복강경 간 절제술 2500건을 달성했다. 사진은 김종만 교수(사진 맨 오른쪽)가 복강경 간 절제술을 집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후생신보】간암 수술 등 간과 관련된 분야에서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서울아산병원과 자웅을 다투는 삼성서울병원이 복강경을 이용한 간암 수술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이식외과 조재원, 김종만, 최규성, 유진수 교수팀)은 최근 간세포암 환자의 복강경 간절제술 시행 건수가 2500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양성을 포함한 간 종양 전체를 놓고 보면 약 4,000건에 달하는데 이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손꼽힐 만큼 대기록이다.

 

복강경 간절제술은 배꼽 주변으로 5mm에서 12mm 크기의 구멍 4~5개를 뚫은 뒤 수술 도구를 복강 내로 집어 넣어 간을 떼어내는 방식을 말한다. 배 안에서 잘라낸 간은 배꼽 아래 4~5cm 크기의 절개창으로 꺼낸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런 복강경 간절제술을 국내 도입 초창기인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했다.

 

도입 당시 간세포암 환자의 26% 정도가 복강경을 이용했지만 지난해에는 전체 환자 10명 중 7명(68.3%)이 택할 만큼 보편화됐다. 복강경 간 절제술은 공여자에게도 적용, 삶의 질 향상에 보탬이 되고 있다.

 

특히, 간 공여자의 경우 지난해에는 93% 이상이, 올해에는 11월까지 100%가 복강경으로 간 절제술을 받았다.

 

복강경 간 절제술의 확산은 효과와 안전성을 꾸준히 증명되고 수술 시간 또한 단축되면서 환자의 요구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크진 않지만 줄어든 수술비도 복강경을 선택하는 이유중 하나로 꼽힌다.

 

삼성 측에 따르면 복강경 간절제술은 도입 초기 개복술에 비해 수술 과정이 복잡하고 수술 시간도 5~6시간으로 길었다. 하지만 의료진의 술기 향상으로 현재는 3시간이면 충분하고 오히려 개복 수술보다 빠른 경우도 없지 않다.

 

무엇보다 개복수술을 견디기 어려운 고령 환자에게 복강경 간 절제술은 수술 후 호흡기 합병증 및 통증 감소로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빨라져서 필수 선택지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지난 2017년에는 90세 간암 환자가 복강경 간 절제술 후 일주일 만에 퇴원하기도 했다.

 

삼성에서 간 절제술을 받은 65세 이상 간암 환자 256명을 대상으로 복강경 수술과 개복 수술을 비교한 연구 결과, 두 군에서 생존율 차이가 없었고 수술 중 출혈,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 등 여러 수술 지표들도 비슷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평균 재원 기간은 복강경 수술 환자가 7일로 개복 수술 환자 보다 이틀 가량 줄었고 회복 속도 또한 상대적으로 더 빨랐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 8월 캔서(Cancers) 지에 발표됐다(제1저자: 김종만, 교신저자: 조재원),

 

이식외과 김종만 교수는 “복강경 간 절제술이 손에 익기까지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지만 환자들의 편익을 고려하면 어려워도 가야만 하는 길”이라며 “복강경 간 절제술을 비롯해 환자들의 불편은 덜고 치료 효과는 높일 방법을 찾아 연구와 개발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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